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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찬문 (불교문화재연구소)
저널정보
한국목간학회 목간과문자 목간과문자 제18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219 - 251 (33page)
DOI
10.35302/wdis.2017.06.1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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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전리사지는 산길과 물길이 나뉘는 영동의 교통로에 위치한다.
통일신라시대에 창건(創建)되어 고려시대 전반(前半)까지 유지된 동 · 서원(東 · 西院)으로 구성된 대형 산지가람(山地伽藍)이다.
사지는 금당지와 탑지로 구성된 단탑식 가람배치의 예불공간인 서원과 대형 구들시설(溫突)과 6동의 건물지가 밀집한 생활공간인 동원으로 구분된다.
통일신라시대 독특하고 창의적인 건축물과 함께 탑, 석등, 귀부(龜趺) 등의 빼어난 석조문화재, 금동번과 청동정병, ‘국통’ · ‘대장경’ · ‘자금어’명 비편 등의 출토유물을 통해 통일신라시대 후기 위세 높은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흥전리 사지에서는 총 13점의 비편에서 명문이 확인되었다. 비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첫째, 스님의 성은 김씨이며 진골신분으로 계림출신 신라왕경인이었다.
둘째, 아버지는 소판을 지낸 휘 장이며 어머니는 단훈(斷葷)하며 태교하여 스님을 낳았다.
셋째, 출가하여 함통 년간 또는 그 이전에 당나라에서 유학했으며, 당나라 대장경을 가지고 왔다.
넷째, 스님은 국통이었거나 최소한 흥전리사지에서 국통과 관련된 행적이 있다. 그리고 종파적으로는 선종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굴산산문과 관계될 가능성이 있다.
다섯째, 스님은 함통 년간 이후 입적하였으며 비문은 9세기 후반에 자금어대를 받은 누군가에 의해 찬자 혹은 서자 되었으며, 최치원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서체가 2가지인 것으로 보아 음기(陰記)가 있을 수 있어 비문의 제작이 다소 늦을 수 있다.
비문에 적힌 스님의 행적을 통해 흥전리사지의 당시 위상을 살펴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I. 머리말
II. 조사내용
III. 흥전리사지 출토 비편 소개
IV.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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