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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미현 (이화여대)
저널정보
국어문학회 국어문학 國語文學 第65輯
발행연도
2017.7
수록면
29 - 5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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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초기 한국소설은 주로 동인지 문학이나 문예사조 중심의 접근을 통해 낭만성과 감상성, 퇴폐성 등에 주목하면서 1910년대 말 이광수 문학의 계몽성에 대한 반대급부로서 평가받았다. 특히 『백조』동인으로도 활동했던 나도향 소설은 산만한 문체나 우발적 플롯, 감정의 과잉 등의 한계점을 보인다고 지적받았지만, 첫 장편연애소설인 『환희』에서 드러나고 있는 혐오의 감정 구조를 통해 보다 복합적인 근대의 양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새로운 평가가 가능하다. 보통 혐오는 ‘오염에 대한 두려움’이나 ‘원치 않는 가까움에 대한 거절’ 등을 통해 타자를 예속화하거나 배제시키는 비인간적 감정을 의미한다. 그러나 『환희』에서 근대적 알레고리로 등장하는 자유연애와 그 실패로 인해 유발되는 혐오의 감정은 근대의 비극과 그 극복 양상을 동시에 보여준다. 성(性)과 돈(金)에 좌우되는 ‘더러운 연애’와의 경계 짓기를 통해 순수함에 대한 인간적인 추구를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2장), 처녀성에 대한 집착을 통해 여성의 몸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는 남성들의 나약함이나 두려움을 완벽하게 숨기지도 못한다.(3장) 무엇보다도 죄책감이나 분노와 연결되는 부정적 혐오를 극복하기 위한 도덕적 의지가 과잉 눈물을 통해 표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생산적이다.(4장) 이처럼 나도향의 『환희』와 같은 1920년대 초기 연애소설 속의 혐오는 ‘혐오에 대한 혐오’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근대적 혐오의 긍정적인 부메랑 효과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 나도향 소설과 혐오로서의 연애
2. 동물성 혐오와 순수 근대의 경계 짓기
3. 여성 혐오와 근대의 오염에 대한 공포
4. 도덕적 혐오와 성찰적 근대성
5. 결론 : 1920년대 초기소설과 혐오의 근대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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