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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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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유럽학회 유럽연구 유럽연구 제33권 제2호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49 - 7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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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바이마르 공화국시기의 ‘보수혁명’을 전후하여 독일에서 전개된 ‘반서구주의’의 정치사적 연원을 19세기 독일 자유주의의 발전과 쇠퇴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해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19세기 중반까지의 독일은 자유주의의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유주의 전통이 주요한 사회정치적 흐름의 하나를 이루었다. 그러나 19세기 말과 바이마르 시기의 ‘보수혁명’기에 들어서면 독일에서는 권위주의적인 정치문화를 등에 업고 우파 보수주의자들에 의해 ‘반서구주의’ 운동이 전개된다. 그렇다면 왜 독일은 자유주의의 흥기를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서구유럽 국가들과 달리 권위주의적인 정치문화를 청산하지 못하고 반정치적이고 비민주주의적인 ‘보수혁명’을 거쳐 파시즘으로까지 발전한 것일까? 본 논문은 기존의 ‘독일의 특수한 길’에 대한 논의와 달리 지역에 기초한 연방주의적 자유주의와 민족주의적인 자유주의의 대결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해 19세기 독일 자유주의의 쇠퇴와 특수한 역사적 변질과정을 ‘반서구주의의 탄생’이라는 맥락에서 새롭게 재조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19세기 후반과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의 보수주의 운동에 나타난 독일 반서구주의 운동의 구체적인 정치사적 연원을 해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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