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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88집
발행연도
2003.11
수록면
97 - 12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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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메를로-퐁티가 기독교의 신에 대하여 어떠한 입장을 취하는지를 살펴보고 비판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알려진 대로, 메를로-퐁티는 청년 시절에 가톨릭 교회에 출석하였다가 나중에는 교회를 떠났다. 메를로-퐁티는 신 없는 세계 설명을 기도하는 실존적 여정을 자신의 현상학적 탐구를 통해 표출했다. 우리는 그의 현상학적 실존철학을 핵심 개념인 철학, 신체, 육화, 의미 또는 자유를 중심으로 정리하고 그의 철학의 무신론적 귀결을 논술하면서 유신론적 가능성을 타진한다. 메를로-퐁티에 따르면, 철학의 권위는 그 자체에서 나오지 기왕의 다른 어떤 것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메를로-퐁티의 실존적 현상학은 신 없는 철학 즉 무신론적 철학이 된다. 또한 인간의 지각은 언제나 육화된 의식으로서 철두철미 세계 속에서 세계를 거닐면서 세계를 먹고 산다. 단적으로, 인간은 세계-인간이라서, 세계를 벗어나 초월해 있는 만유의 주재자로서의 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인간이 '의미와 자유의 신'인 것이다. 철학이 아무리 자기 정초적이라고 해도, 무엇이라도 어떤 것 없이는 철학은 있을 수 없다. 존재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하나의 유한성이요 따라서 그 유한성은 자신을 유한성이게 하는 그 무엇을 가정하지 않을 수 없다. 철학의 초반성성은 이미, 그 근원반성이 존재하는 여건을 지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에서 한계 개념이고 따라서 절대자에로의 가능적 지시는 열려 있다. 인간은 그 본성상 세계-인간이기 때문에, 세계를 넘어서는 더 이상이 인간일 수 없게 되어있다. 그러나 자신의 본성인 바로 그 세계 속에서 세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세칭 종교적 초월이 역사적 사실로서 있어 왔다는 점이야말로 절대자와 인간의 상호 공속성을 우리에게 증언해 주고 있다. 그것은 세계-인간의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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