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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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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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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95집
발행연도
2005.8
수록면
347 - 36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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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성리학의 체용론을 표현주의적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그것이 관조나 지시적 재현의 태도와 어떻게 구별되는지 논의한다. 성리학의 체용론은 본질/현상, 의미/기술, 알맹이/껍질, 안/밖, 근본/말단 등의 이중적 구분을 사용하면서도 단절과 분리를 허용하지 않고 통일성을 추구한다. 그러한 통일적 태도는 현상, 기술, 껍질, 밖, 말단 등을 도구로 전락시키지 않고 본체가 숨 쉬고 있는 현장으로서 격상시킨다. 따라서 성리학에서 현상이나 껍질에 해당하는 쓰임이란 플라톤의 초월적 이데아와 같이 본체가 현상에 모사되는 것(그림자처럼 다시 나타나기)이라기보다 본체 자체의 발휘로서 이해된다. 이러한 성리학적 본체-쓰임의 통일적 발휘는 근대 문학과 예술에서의 표현주의와 유사하며 사실주의와 대비된다. 사실주의적 기술이 비트겐슈타인의 언어그림이론처럼 세계를 대상으로 삼아 똑같이 그리려고 하는 것에 반해, 표현주의적 드러내기는 작품에서 주관의 정신을 발휘하려고 한다. 마찬가지로 성리학적 체용론도 몸짓과 언사에 도의 본체가 발휘된다고 봄으로써 본체와 표현을 통일시킨다. 성리학적 도의 발휘 과정에서 본체나 본성은 주관의 외부에 혹은 초월적으로 떨어져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몸짓과 언사에 통일되어 있다. 그렇다면 몸짓은 마음을 기술하는 도구가 아니며, 언사는 의미를 수식하고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다. 성리학자들은 본체와 쓰임의 관계를 꽃이 피어나는 과정과 같이 하나로 통일된 것으로 생각했으며, 그러한 사상 경향은 이일분수, 체용불이, 현미무간 등으로 개념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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