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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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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98집
발행연도
2006.5
수록면
25 - 4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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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의 사회진화론자들이 파악한 진화론은 현대 진화론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그들 중 일부는 진화를 목적론적으로 파악하였으며, 진화 과정을 선(善)과 동일시하기도 하였다. 그들은 이처럼 자신들이 나름대로 파악한 진화의 특징을 도덕적 지침으로 삼으려 했는데, 이는 철학적으로 보았을 때 미숙한 태도였다. 나아가 사회진화론은 동물에 대한 인간의 차별은 말할 것도 없고, 인종이나 성 차별 등까지도 옹호하는 듯했는데, 이로인한 폐해는 적지 않았다. 현대의 진화론자들은 더 이상 과거의 사회진화론자들이 범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다. 언뜻 보기에 오늘날의 진화론은 인간 아닌 동물과 인간의 격차를 줄임으로써 동물의 도덕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데에도 기여하는 바가 있는 듯하다. 하지만 동물들과 관련한 새로운 진화론적 사실들 자체가 동물의 도덕적 지위를 보장해 줄 수는 없다. 물론 그러한 사실들이 동물과 인간의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그러한 사실들은 가치와는 구분되며, 우리가 특정한 도덕 이론을 받아들여야만 비로소 도덕 판단을 내리는 데에서 중요한 정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진화론 자체가 동물의 도덕적 지위에 시사하는 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만약 진화론적 사실이 도덕의 배경을 이룰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 그리고 진화론과 도덕의 관계가 논리적인 연역관계가 아니라 단지 전자가 후자를 지지하거나 전자가 후자의 근거를 무너뜨리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 우리는 진화론이 도덕에 시사하는 바가 있으며, 이러한 도덕을 통해 동물의 도덕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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