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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06집
발행연도
2008.5
수록면
187 - 21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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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성리학사 및 경학사에 있어서 『心經附註』는 退溪 李滉(1501-1570)에 이르러서 본격적인 연구와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栗谷 李珥 (1536-1584) 역시 이황이 살아 있을 당시 퇴계학단에 속했다고 볼 수 있는 인물이다. 이이도 「人心道心圖說」 등을 지어 『심경부주』에 관심을 표명한다. 그런데 이이는 이황이 인심은 곧 기발이자 칠정이며, 도심은 리발이자 사단이다”라는 관점을 부정하고, ‘氣發一途’의 관점에서 발하는 기의 淸濁 또는 消長에 따라 人心이 되거나 道心이 된다고 말하였다. 이후 이이의 견해를 따르는 일군의 학자들이 생겨나게 되었는데, 趙翼(浦渚, 1579-1655), 宋時烈(尤庵, 1607-1689), 朴世采(南溪, 1631-1695) 등이 그 대표적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이들은 초기 기호학자들이다. 이들을 계승한 중기 기호학자들은 퇴계학파에 비해 오히려 활발하게 『심경부주』에 대해 연구 하였다. 이에 『심경부주』에 대한 논의와 연구는 오히려 퇴계학파 보다는 기호학파에서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송시열이 왕명으로 『心經釋疑』를 지어 숙종에게 바친 이후, 『심경부주』에 대한 연구와 논의의 중심이 완전히 기호학으로 옮겨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중기 기호학자 들은 주자 절대주의적 관점에서 『심경부주』를 논의하였고, 오히려 이를 가지고 퇴계학파를 비판하였다. 논자는 자의적으로 기호 중기에 대한 시기를 결정하였는데, 이에 속하는 기호학자들은 13人이 쓴 17종의 글이다. 17종은 대부분 『심경부주』의 내용을 더욱 자세히 밝히거나, 이전에 있었던 주석에 대해 의심을 제기하면 자신의 입장을 개진한 것이다. 그리고 『심경』을 지은 眞德秀, 『심경부주』를 편찬한 程敏政, 그리고 吳澄과 李滉에 대한 비판이 들어 있는 글들도 있다. 중기 기호학파에서 『심경부주』가 독점적으로 해석되고 있음은 조선성리학사 및 경학사에 나타나는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아울러 기호학파에서는 『심경부주』를 경연에서 강연하는 등 정치인 측면에서도 퇴계학파에 비해 우위를 점하였다. 이것은 중기 기호학파의 중요한 특색 가운데 하나이다. 이러한 특색은 학술적으로도 이어졌다. 퇴계학파에서는 퇴계가 정리한 『심경』에 대해 묵수하는 입장을 지킨다. 그러나 기호학파는 『심경』의 저자인 진덕수에 대한 비판에 서부터 『심경부주』의 저자 정민정까지 비판하고 있다. 아울러 이 비판은 이황에게도 미치는데, 그 주요 논점의 핵심은 人心과 道心, 尊德性과 道問學, 특히 『심경부주』 말미에 있는 吳澄의 언급 등에 두루 미치고 있다. 중기 기호학파는 일반적으로 진덕수는 인정하면서도 정민정은 인정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황이 정민정을 인정한 것은 육왕학쪽 특히 존덕성의 방향으로 기울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라 비판하였다. 인심과 도심에 대해서도 이이의 생각을 따르고 있기에 사단칠정 등의 의견에서도 퇴계학파를 비판하고 있다. 중기 기호학파는 『심경부주』에 대한 논의를 독점하였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독점은 이후 이황의 관점을 묵수하고 있던 퇴계학파들이 중기 기호학파의 비판에 대응하기 시작하였고, 조선 후기에 다시 『심경부주』를 논의하는 학술적 장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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