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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기운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원불교사상과종교문화 원불교사상과종교문화 제74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61 - 9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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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천태 삼종지관 중에서 점차지관(漸次止觀)에서 호흡법이 어떠한 위상을 차지하고 어떻게 닦는지를 고찰하였다. 점차지관서인 『차제선문(次第禪門)』에서는 방편장의 내·외방편과 정수장에 호흡법이 들어 있다. 정수장의 호흡법은 첫째 세간선법(世間禪法)에 속하고, 둘째 근본선의 유루선법인 십이문선(十二門禪)에서 역유루역무루선에 오르고, 무루선에 이르게 한다. 방편장에서의 호흡법 위상은 외방편과 내방편으로 나누어서, 외방편에서는 전체 25방편 중에서 조오사(調五事) 중 삼사(三事)를 조절하는데 호흡법이 들어 있고, 내방편에서는 험선악근성(驗善惡根性)과 치병환(治病患)조에 육종식(六種息)과 십이기식(十二氣息)의 호흡법이 들어 있다.
수행하는 방법은 수식(數息)은 날숨이나 들숨의 호흡을 10까지 세면서 호흡을 통하여 마음의 안정을 찾아 삼매에 까지 이르게 되는 수행법이다. 수식(隨息)은 수식(數息)을 익히고 나서 숨을 따라 마음이 대상에 집중되어 공(空)이 성취되고 지관으로 나아가게 되는 수행법이다.
다음으로 정수장의 본 호흡법은 역시 수식(數息)과 수식법(隨息法)을 닦는데 사선(四禪 사공정(四空定)으로부터 지관에 이르도록 안내하는 호흡법이다. 이는 세간선에서 출세간상상선의 대열반에 이르게 하는 차제적 선정 수행법이다.
끝으로, 내방편의 육종식 십이기식은 치병치유를 위한 호흡법으로 좌선 중에 생길 수 있는 피로를 풀어주고 수행자의 오장(五臟)의 병 등을 치유하여 바른 지관 수행이 되도록 해주고 있다.
호흡법은 이와 같이 낮은 단계의 선법으로부터 높은 단계의 선법으로 나아가는 정수장의 근본 수행법일 뿐만 아니라, 방편행에서는 본 수행을 위한 준비호흡과 지관수행을 위한 보조수행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목차

〈요약문〉
Ⅰ. 머리말
Ⅱ. 점차지관에서의 호흡법 위상
Ⅲ. 『차제선문』의 호흡법 수행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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