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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준 (한국해양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105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245 - 281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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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박사에서 고려 선(船)은 사료의 부족으로 역사 속에 가려진 존재였다. 특히 1984년 완도선의 발굴 이후 현재까지 고려선이 계속 발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려 시대의 원양선박에 대한 자료는 2005년 중국에서 발굴된 펑라이(蓬萊) 고려고선(高麗古船) 외에는 전혀 없다. 이는 연구자들로 하여금 청동거울에 새겨진 배에 관심을 갖도록 했다. 한국선박사 연구자들은 고려동경에 새겨진 배를 고려선으로 간주하고 이 배의 선형에 대해 다양하게 해석해 왔다.
이 논문은 한국과 중국에서 발굴된 航海圖紋 銅鏡 30점(한국 23점, 중국 7점)에 새겨진 배의 외형(船形, ship’s hull shape)을 비교・분석한 것이다. 한국과 중국의 동경 중 대표적인 선형의 배 2점씩을 선정하여 Photoshop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배의 외곽선을 딴 뒤, 이를 겹쳐보았다. 그 결과 중국과 한국에서 발굴된 황비창천명 항해도문에 새겨진 배는 모두 동형선으로 확인되었다. 황비창천명 항해도문 동경이 중국에서 고려로 유입되어 널리 유행한 것을 감안하면, 동경에 새겨진 배를 고려선박으로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삼족오문 항해도문경(德壽 4927; 덕3194)은 평면형 저판 및 선수미, 중첩된 삼판, 갑판과 외판 접합부에 보이는 멍에(橫梁) 등 여러 면에서 원양항해용 평저선형 고려선박으로 볼 수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황비창천명 항해도문 동경이 기원지인 중국에 비해 고려에서 널리 모방, 변형, 재창조되어 활발하게 주조, 국내 유통 및 중국(금)으로 까지 수출되었다는 점이다. 유리판(于力凡)의 견해를 받아들인다면, 황비창천명 항해도문 동경은 북송의 徽宗(재위 1100-1125) 황제의 聖德을 讚揚할 목적으로 주조되었다. 그러나 이배근의 견해를 원용하면, 고려에서는 항해도문안을 태조 왕건의 조부인 作帝建의 설화로 해석하여 태조 왕건을 龍孫으로 지체를 높이기 위한 상징물로 활용했을 개연성도 있다. 이것이 황비창천명 항해도문 동경이, 중국에서 고려로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려에서 이를 모방 및 변형하고 독창적으로 재창조하여 널리 유통하게 된 사회문화적 배경이 되었을 수 있다. 이는 차후의 연구를 통해 밝혀내야 할 과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한국 출토 배무늬 청동거울
Ⅲ. 중국 출토 배무늬 청동거울
Ⅳ. 한중 청동거울에 새겨진 배의 선형(船形) 비교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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