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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철학회 움직임의 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움직임의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제9권 제2호
발행연도
2001.12
수록면
143 - 153 (1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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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종교의 관계는 초기에는 종교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종속문화`의 성격이 높게 나타났으나 종교(기독교)의 스포츠 천시는 `독립문화`로의 발전계기를 마련하여 상호 독자적으로 발전해가면서 스포츠의 종교 이용과 종교의 스포츠 이용으로 `상호협력문화`의 입장이 되었다. 그러나 스포츠와 종교(기독교)는 양립 불가능한 문화적 가치가 존재하고 있다. 그것은 ①스포츠의 종교화, 그리고 ②스포츠의 은혜화다. 스포츠를 종교와 유사하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은 `자연적 종교`, `시민 종교`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 날 스포츠 문화는 종교보다 더 열광적이고 높은 몰입을 나타냄으로써 종교를 대체하는 `대체 종교` 또는 `독립종교`가 되어가고 있다. 한편으로 기독교의 입장에서 인간 삶의 주된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포츠의 종교화에는 부정적이다. 그러나 스포츠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조직적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인간성 상실의 위기 속에서 스포츠는 소중한 은혜의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스포츠가 지닌 본연의 약속된 축복을 기독교나 교회가 다시 되새겨 보는 것을 요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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