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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철학회 움직임의 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움직임의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제12권 제1호
발행연도
2004.6
수록면
109 - 126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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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은 현대사회의 극단적인 경쟁풍토 속에서 정신적인 혼란의 과도기적 시련을 겪고 있다. 이러한 사회에서 청소년이 삶을 건전하게 영위하기 위해서는 건강문제가 가장 중요한 변수이다. 청소년의 심리적 변화,우울증,자살,약물남용,성적 모랄 등의 문제에 대한 예방과 해결을 위해서는 그들의 일상에 건강추구를 위한 행동의 고착화가 필요하다. 이에 헤르메스적 원리의 새로운 체육교육법은 모험일 수 있지만, 건강과 관련한 건강증진법이라는 목적으로 접근하면 창조성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창조적 행위는 모든 참여자의 합일에서 비롯된 고유한 행동으로서의 자의식적인 출발점이다. 철학적 헤르메틱이 아폴론적 관점을 무시하고 새로운 세계의 탄생을 전제로 했듯이 청소년의 건강을 위한 체육의 새로운 가치창조는 도약인 것이다. 전인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체육교육의 모호한 틀에서 벗어나 `건강교육`에 많은 비중을 두는 대안은 인간의 새로운 성장과 다양한 세계를 포용하는 자기초월적이고 자기생성적인 변화이며 최소한의 건강의 본질에 근접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또한 헤르메스적 원리의 새로운 체육교육은 기존의 상식을 거부하면서 교육을 받아들이는 청소년 단계에 건강의 가치를 일깨울 수 있다고 본다. 이에 청소년의 건강한 삶을 위한 헤르메틱입장의 체육은 다음과 같은 문제와 관련하여 의미가 있다고 본다. 체육교육의 `건강체험교육`으로서 첫째 변모되어 가는 탈신체화의 찬양이 아닌 일종의 육체적 해석학으로써 침묵과 언어, 화장과 보디빌딩, 성욕구와 자괴감, 건강과 비도덕성의 내용을 포함한 교육을 다루어야 한다는 것, 즉 청소년들의 신체를 함께, 신체를 통해서, 신체를 위하여 생각해야 한다는 것, 둘째, 이성 중심철학으로 무장되어 온 서양의 전통철학을 초월하여 현재의 인간의 얼굴표정, 몸짓, 눈 및 등을 구체적으로 이념화시켜 禮와 德의 순수한 신체담론으로 감성적인 훈련을 시도하고 훈육되어야 한다는 것, 셋째, 뛰고 달리는 획일적인 건강관보다 타자와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타자의 몸을 자기동일성으로 이해하는 깨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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