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태한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18.2
수록면
179 - 204 (26page)
DOI
10.35303/spf.2018.02.31.179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서울 구파발에 있는 금성당의 유래를 탐색한 글이다. 그동안 금성당의 주 신령인 금성을 조선시대 세종의 아들 금성대군으로 간주했는데 이는 후대적인 변모로 보인다. 구전되고 있는 여러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면, 서울의 금성당은 나주와 관련이 있는 신령으로 뱀 신앙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나주에서 숭배되던 신령이 서울로 이동하여 금성신으로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이 나주의 토착 세력과 연계한 결과 나주의 정치 세력이 중앙으로 진출한 것과 맞물려 나주의 신앙이 지금의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여러 자료를 바탕으로 하면 서울 신령 금성은 금성대군이 아니다. 후대에 오면서 금성대군으로 인식되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19세기 말에 기록된 설화를 바탕으로 하면 금성대군이 아니라 나주와 관련이 있는 신령일 가능성이 높다. 여러 설화에서 사공들이 발견한 궤짝을 망원동 뒷산으로 옮겼다는 데에 주목하면 산신과 관련이 있는 신령의 하나이다. 다만 궤짝이라는 말에 보이듯 서울에서 유래한 신령이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온 산신이다. 외부에서 들어온 신령임을 보여주는 것이 강서구에 전승된 귀신바위 설화이다. 외부에서 들어온 신령이 행패를 부리는 것으로 표현된 것, 감말손의 화살에 맞아 도망간 것 등은 토착세력과의 갈등을 의미한다. 외부에서 들어온 신령이 자리잡는 과정에 벌어진 일이다. 서울굿의 금성은 오히려 뱀신앙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토산당본풀이〉에서 나주 터주신이 `대용신`이었다고 나타난 것, 옥바둑돌로 변한 것은 여의주의 또 다른 표현이 될 수 있다는 것, 성산에 상자를 옮겨 놓았을 때 밤에 환한 불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것 등을 종합하면 금성은 나주에서 옮겨온 뱀과 관련 있는 신령이다. 여러 설화에 나타나는 지명이 모두 마포 일대인 것도 주목해야 한다. 두미암 설화에는 두미암이 배경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지금의 염창동 일대이다. 그리고 염창동에서 한강 건너를 바라보면 보이는 지역이 망원동이고 성산동이다. 금성당이 있던 소이 성산이라고 한 것, 뱃사공들이 궤짝을 옮긴 곳을 망원동이라고 한 것은 모두 마포 일대의 지명을 나타낸 것으로 금성당이 마포에 있었다는 마을 주민, 무속인의 증언과 일치한다. 이처럼 나주 금성에 대한 여러 기록, 〈토산당본풀이〉를 바탕으로 하면 서울 모속 신령 금성은 나주와 관련이 있으며 제주로 옮겨간 신령과도 관련이 있는 신령이다. 즉 이동성을 가지고 있는 신령이다. 나주에서 옮겨온 신령 금성은 제주로 이동해 가면서 서울 무속에 금성신령을 남겼다. 금성신령을 모신 금성당까지 존재하게 했고, 금성당은 서울의 여러 신당과 함께 〈부정청배〉무가에까지 이름을 남겼다. 이러한 추론을 가능하게 한 것이 〈토산당본풀이〉이다. 제주도 토산당 신령의 본풀이에 나주와 서울의 관련성이 보이고, 이를 통해 서울굿의 신령금성이 나주에서 온 신령임이 드러나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서울굿 신령 금성에 대한 기록 검토
3. 나주 금성에 대한 기록 검토
4. 토산당 본풀이를 통해 본 나주의 금성과 서울의 금성
5. 맺음말 : 〈토산당본풀이〉를 통해 본 서울굿 신령 금성
참고문헌

참고문헌 (2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8-380-002246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