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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백재현 (세종대학교) 임종수 (세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방송학회 방송통신연구 방송통신연구 2018년 여름호(통권 제103호)
발행연도
2018.7
수록면
103 - 13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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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저널리즘은 저널리즘 존재 양식에 있어 계량적 분기와 알고리즘적 분기라는 본질적이면서도 급진적인 변화의 키워드이다. 그 변화의 방향은 저널리즘 수행의 ‘자동화’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로봇 저널리즘이 논의되는 방식은 무척 공허하다. 로봇 저널리즘 기술 수준이 뒤쳐져서가 아니라 로봇 저널리즘을 저널리즘 수행이라는 제도적 변화로 직시하지 못하고 트래픽 관점에서만 보기 때문이다. 해외 사례와 달리 국내는 이른바 주요 언론사들의 관심도도 약하다. 세계적으로 저널리즘 혁신을 개별 언론사의 생존을 넘어 제도적 공공성과 연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점을 감안할 때 무척 우려스러운 현실이다. 이 글은 로봇 저널리즘이라는 미디어 혁신이 주는 저널리즘적 의미를 설명하고, 그것이 왜 한국 사회에서 지체되고 있는지를 그간 한국 저널리즘의 혁신 사례와 언론 현장에서의 로봇 저널리즘 운용 사례를 담아 진단한다. 이를 통해 로봇 저널리즘이 저널리즘 역사에 있어 중요한 분기임에도 불구하고 외면되거나 ‘혁신 없는’ 도입에 그치고 있는 현실을 다각적으로 검토한다. 이를 토대로 로봇 저널리즘이 저널리즘 양식 혁신의 방향타가 되기 위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한다. 저널리즘과 같이 고도의 정보, 이데올로기 산업에서 혁신의 목적은 대단한 기술을 만들어 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기왕의 제도와 새로운 혁신간의 의미 있는 절합을 통해 새로운 양식을 발견하는 데 있다.

목차

1. 서론: 저널리즘 위기와 ‘혁신 없는’ 로봇 저널리즘
2. 저널리즘 + 로봇: 자동화 저널리즘
3. 저널리즘 혁신에 관한 현장 인터뷰
4. 디지털 저널리즘 양식화의 실패: 디지털화에서 로봇화까지
5. 로봇 저널리즘 개발 과정: 성과와 한계
6. 로봇 저널리즘 혁신 지체: 언론계 진단
7. 결론: 로봇 저널리즘 혁신을 위한 제언: 디지털 뉴스 양식의 발견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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