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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예진 (국립현대미술관)
저널정보
인물미술사학회 인물미술사학 인물미술사학 2017 / 제13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39 - 7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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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봄 무렵, 안중식은 ‘安昱相’에서 ‘安中植’으로 개명을 하였다. 따라서 ‘安昱相’이라는 이름은 30대까지의 초기작품에서만 보인다. 본 연구는 안중식의 화조영모도병풍을 ‘安昱相’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초기작품과, ‘安中植’으로 개명한 이후의 후기작품으로 구분하여, 안중식이 조선말 다양한 화풍을 수용하여 자기화풍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안욱상’명의 초기작품은 19세기에 유입된 중국화풍, 즉 운수평(惲壽平) 계열의 사실적인 화조화, 그리고 양주화파(揚州畵派)와 해상화파(海上畵派)의 개성적인 화조화를 수용한 두 가지 경향을 보여준다. 그리고 ‘안중식’명의 후기작품은 안중식이 40대에 접어드는 1900년대 이후 두 가지 화풍을 결합하여 장식적이면서도 필묵(筆墨)의 변화가 풍부한 화조화풍을 완성한 것을 보여준다. ‘안중식’명의 화조영모도병풍은 제화시(題畵詩)의 내용에 부합하는 동물과 화초를 그리고 여백을 강조하여 시적 정취를 드러내었다. 그런데, 자신의 자제시(自題詩)가 아닌 중국 역대(歷代) 제화시를 적어 넣은 점이나, 소재의 선택과 도상의 표현에서 장승업의 화조영모도병풍과의 유사성이 큰 점은, 안중식이 당시 서화 수요층의 취향을 반영하였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安昱相’명의 초기작이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여러 화풍을 구사하였던 데 반해, ‘안중식’명의 화조영모도병풍은 장승업의 화조영모화에서 인기있는 소재에 집중되었다. 그러나 안중식은 장승업이 유행시킨 소재를 다루면서도 보다 사실적인 대상 묘사, 섬세하고 부드러운 색감 표현 등에서 장승업과 차별되는 자신의 화조영모화 양식을 완성하였다. 안중식의 화조영모화 양식은 경묵당(耕墨堂)과 서화미술회(書畵美術會)의 서화 교육을 통해 이도영, 김은호, 이한복, 최우석 등의 제자들에게 이어졌다. 특히, 경묵당에서 사용된 교육용 체본(體本)과 안중식의 대표작을 모은 『심전화보』는 안중식의 화조영모화 도상이 제자들에게 확산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장승업은 1910년대에 접어들며 화단의 전설이 되어갔는데, 안중식은 장승업의 그림에 배관기(拜觀記)를 달고 추제(追題)를 하면서 장승업을 잇는 화가로서의 역할을 자임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안중식을 통해 장승업풍 화조영모화가 20세기 초까지 활발히 제작되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安昱相’명 화조영모도병풍의 두 가지 유형
Ⅲ. ‘安中植’명 화조영모도병풍과 장승업풍 도상의 확산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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