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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방미화 (중국연변대학교) 현청하 (중국연변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한국민족문화 제69호
발행연도
2018.11
수록면
337 - 378 (42page)
DOI
10.15299/jk.2018.11.69.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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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에서는 여성주의 시각에서 만주 조선인 항일 여전사들의 여성해방 양상에 대해 고찰하였다. 만주 조선인 항일 여전사들은 부모, 남편, 아들, 친척, 혁명지사, 야학, 학교, 진보서적 등 영향으로 봉건사상을 반대하고 남녀평등, 혼인자유, 여성해방을 주장하게 되며 지주 착취와 일제 침략을 물리치고 민족독립을 실현함으로써 진정한 평등을 실현해야 한다는 혁명 의식을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항일무장투쟁에 참가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일반여성으로서 혁명전사로서의 고난을 겪게 된다. 뿐만 아니라, 두 유형의 고난에 덧붙여 전장에서의 가부장적인 이데올로기를 기반으로 하는 젠더 정체성 수행으로 인해 그들은 3중의 고난을 동시에 겪게된다. 나아가 여전사들 스스로에 의해 수행되는 젠더 정체성의 지속, 해체, 생성과정에 대한 분석에서 알 수 있듯이, 여성해방운동이 민족독립, 혁명투쟁, 항일운동 등과 결부되어 하위영역으로 전락된 상황에서 혁명의 도덕체계로서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는 여전사들 스스로의 수행 과정과 맞물려 지속됨과 동시에 여성해방의 가능성을 축소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사들은 생성된 젠더 정체성의 수행을 통해 강한 의지로서 해방의 틈을 찾아가고자 했으며, 그러한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젠더 수행성에서 여성해방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면서
2. 이론적 논의 및 연구방법
3. 1920-30년대 여전사의 의식변화 및 영향요인
4. 여전사의 항일 활동 양상 및 역할
5. 젠더 정체성 수행으로 보는 여성해방 양상
6. 나가면서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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