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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회진 (목포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인문학회 동아인문학 東亞人文學 第46輯
발행연도
2019.3
수록면
207 - 235 (29page)
DOI
10.52639/JEAH.2019.03.46.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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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중앙아시아 고려인 문학 연구 중 신문 《레닌기치》에 실린 수많은 작품들의 다양한 편차들에 주목하고, 고려인 문학의 문학사적 의미와 담론들을 반영한 연구들은 많았다. 또한 소설 장르에 있어 남성 개별 작가론과 작품에 대한 의미 있는 연구는 많이 축적되고 자세하게 조명되고 있다. 반면에 여성 작가에 대한 연구는 파편적으로 언급되거나 부분적으로만 거론되고 있을 뿐 거의 없다. 특히 중앙아시아 고려인 최대 민족 신문이었던 《레닌기치》에 작품을 게재한 최초의 여성작가이면서 다수의 작품을 발표한 리정희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는 전무하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레닌기치》에 발표된 리정희 작품 중 9편의 소설 작품의 양상을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주제로 살펴보았다.
첫째, 여성 초점화자를 통한 서술 방식이다. 리정희 작품 속 여성상들은 거시적 이념에 포섭되거나 일상과 유리된 관념적인 인물이 아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리정희 작가가 창작전략으로 삼은 여성 초점화자와 시선은 기존에 남성작가들이 여성을 주변부에 부수적으로 존재하는 인물로 그려내는 방식과는 달리 여성을 주체적으로 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성작가의 독자성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가부장의 부재 양상이다. 리정희 작품들의 상당수는 가부장이 부재하는 양상을 보인다. 작품 속 주인공은 가부장제의 허구성을 평생걸쳐 견뎌내고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루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작가의 시선 안에서는 한 인간으로서 주체적 행복을 누리고 싶어 하고 자유를 갈망하는 역동적이고 구체적인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남편의 반려이자 아들에게 헌신적인 어머니라는 고정적 관념 안에 박제되어 있지 않은 살아 움직이는 주체의 모습을 여성 ‘복순’이라는 주인공 안에 구현시킨 것은 여성작가의 시선 안에서 가능한 구체화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셋째, ‘떠남’-‘사할린으로부터’의 양상과 의미이다. 리정희 작품에는 주인공이 사할린으로부터 떠나는 모습이 자주 그려지고 있다. 작품 속 등장인물들에게 사할린이라는 공간은 정착과 고착의 공간이 아닌 새로운 모색을 도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떠날 수밖에 없는 장소로 상징된다. 즉, 고향인 사할린을 떠나 새로운 언어, 새로운 관계, 새로운 만남 속에서 자신을 재조명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사할린이라는 고향은 보호의 공간이기 보다는 고통의 공간이며 주체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사할린은 단절되어야 하는 곳이며 거리를 두고 분리시켜야 할 부정의 공간으로 그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리정희 작품의 양상
Ⅲ. 나오는 말
參考文獻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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