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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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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박선주 (연세대학교) 이주일 (연세대학교) 정승화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대한경영학회 대한경영학회지 대한경영학회지 제32권 제4호
발행연도
2019.4
수록면
677 - 70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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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성과(corporate social performance, CSP)와 기업성과의 관계는 오랫동안 학자들에 의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슈이다. 이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을 수행하는 행위자 관점에서 CSP에 의해 형성된 CSR 평판이 궁극적으로 기업성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평판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평판은 행위자의 행동뿐만 아니라 그 기업을 둘러싼 다른 행위자들의 행동에 의해서도 형성된다. 이를 토대로 한 기업을 둘러싼 다른 기업들의 집단적 CSP가 공통의 CSR 평판을 형성하고 결국에는 기업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추론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CSR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CSR 평판의 상호의존적 효과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범주화 과정에 의한 평판의 상호의존성을 바탕으로 행위자의 CSP뿐만 아니라 동종 산업의 CSP가 기업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며, 동종 산업의 CSR 평판의 상호의존적 효과는 범주화를 통해 일어나므로 이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요인도 살펴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CSR 연구와 마찬가지로 본 연구는 CSP가 기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상정하며, 이를 바탕으로 동종 산업의 CSP가 기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주장한다. 이는 시장참여자들은 서로 대체 가능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기업들을 동종 산업의 구성원들로 범주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로 인해 동종 산업 내 다른 기업들의 집단적 CSP가 공통의 CSR 평판을 형성하고 이렇게 형성된 CSR 평판이 상호의존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본 연구는 기업이 속한 산업이 이해관계자들에게 가시적일수록 범주화 과정에 의한 CSR 평판의 상호의존적 효과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한다.
이러한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경제정의연구소(Korea Economic Justice Institute, KEJI)에서 매년 측정하여 발표하는 경제정의지수(KEJI Index)를 활용하여 2004년부터 2009년까지의 패널 분석을 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CSP는 기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동종산업의 CSP가 기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동종 산업의 CSP와 기업성과의 긍정적 관계는 기업이 속한 산업이 가시적일수록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CSR을 상호의존적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목차

요약
Abstract
Ⅰ. 서론
Ⅱ. 문헌 검토 및 가설 설정
Ⅲ. 연구방법
Ⅳ. 분석결과
Ⅴ. 논의 및 결론
References

참고문헌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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