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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승진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58호
발행연도
2019.5
수록면
95 - 12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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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표는 서구 모더니즘 문학의 한계로부터 탈피하여 시적 메타언어를 일관되게 모색한 과정으로서 김경린 시 세계 전반을 재해석하는 데 있다. 해방기 한국 시문학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신시론과 후반기 동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김경린의 시와 시론 전반을 종합적으로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김경린의 시 세계가 현실과 문명에 대한 비판의식을 결여한 채 언어의 기교적 측면에 천착하며 서구 문예사조의 유행에 경도되었다는 기존의 연구 시각과 달리, 그의 시적 행로 전반은 20세기 전반의 서구 모더니즘 문학으로부터 탈피하여 새로운 전통을 창조해야 한다는 ‘후반기(後半紀)’의 시대감각에 근거해 있다. 그의 시는 인간의 현실을 제대로 언어화하지 못하는 서구 모더니즘 문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갱신되는 시적 메타언어로서의 ‘신시(新詩)’를 지속적으로 모색해갔다.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사회 현실의 맥락과 인간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표현할 수 있는 시의 언어를 김경린은 ‘시적 메타언어’라는 용어로 개념화한다. 시적 메타언어는 끝없이 변화하는 사회 현실의 맥락과 그 속에서의 경험을 시인의 의식 속에서 질서화하고 이미지화함으로써,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의 정신과 메타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 언어의 기호다. 해방기 동인 활동 시기의 김경린은 모더니즘 문학이 당대 사회 현실에 적합한 시적메타언어로서 기능하지 못한다고 보았다. 해방기 동인으로 활동하던 시기까지, 김경린이 발표한 작품들의 시적 메타언어는 진정한 시적 메타언어가 부재한 사회 현실을 담아내는 것이었다. 이는 그의 시에서 ‘성난 타자기’나 ‘불행한 녹음기’와 같은 이미지로 제시된다.
김경린의 시 세계에서 일관되게 모색한 시적 메타언어는 동시대의 문명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정신적 소통을 가능케 하는 대화의 언어였다. 그가 끝없이 변화하는 시대 현실에 맞추어 갱신되는 시적 메타언어를 모색하고자 했던 까닭은 인간 존재의 원형을 회복하고자 하는 시적 사유와 밀접하게 관련된다. 김경린이 주창한 “새로운 전통의 창조”는 그처럼 독특한 사유의 맥락 속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그가 끈질기게 탐구했던 ‘신시(新詩)’는 문명의 변화에 따라 유동하는 인간의 보편성을 더 정확히 드러내기 위해서 끝없이 갱신되는 시적 언어였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문제 제기
Ⅱ. 모더니즘의 위기 진단과 후반기의 시대감각
Ⅲ. 시적 메타언어로 향하는 도정
Ⅳ. 변화하는 문명 속의 보편적인 인간성
Ⅴ. 김경린 시 세계의 문학사적인 의의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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