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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대훈 (한국산업기술대)
저널정보
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25집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159 - 193 (35page)
DOI
10.23908/JSPS.2019.6.12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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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이고 자기부정적인 현존의 성격을 가진 언어는 정신의 운동과정을 매개하는 탁월한 위상을 점한다. 필자는 본고에서 이러한 성격을 가진 언어가 어떤 의미에서 정신의 ‘매체’로 기능하는지를 헤겔의 『인륜성의 체계』와 『정신현상학』을 중심으로 논하고자 한다. 필자는 우선 언어가 정신을 외화하는, 정신에 종속된 도구라는 통상적 견해에 맞서서, 우선 정신의 운동 자체가 외화와 내화라는 동등한 두 측면을 가지고 있음과 정신 스스로 자신을 매체화하는 운동을 펼침을 논의의 일반적인 토대로서 밝힌다 (2절).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필자는 『인륜성의 체계』에서 발화된 언어로서의 말은 관념성과 실재성의 측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으로서 그 자체로 이성성을 지닌 매체이고, 언어를 사용하는 지성적 존재자들을 잇는 언어적 의사소통의 가능성 조건임을 밝힌다 (3절). 이러한 발화 언어의 성격은 역사철학적 견지에서 실체에서 주체에로 정신의 형태 변화를 서술하는 『정신현상학』의 ‘근대성’ 기획에서 주요한 위상을 차지하게 된다. 필자는 정신의 역사철학적 형태변화에서 매체로서의 언어가 갖는 이러한 역할이 특히 명시적으로 서술된 ‘예술종교’ 장에서 언어가 담당하는 기능을 해명한다 (4절).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정신과 언어의 관계를 연구하기 위한 일반적 고찰
3. 『인륜성의 체계』에서 발화된 언어
4. 『정신현상학』: 실체로부터 주체로 정신의 형태 변화에서 언어의 기능
5.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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