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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87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67 - 18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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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학자이자 역사학자, 시인 등으로 일컬어지는 정인보는 민족과 국학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양명학이야말로 현실의 질곡을 타개할 수 있는 실천 유학이라고 생각하였다. 정인보는 민족사관을 토대로 조선유학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실천적 유학의 변용 양상을 선명하게 보여 주었다. 또한 유학이 근대 지향적 가치체계로 수렴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는데, 당대 양명학의 권위자로서 지행합일의 실천적인 양명사상을 우리의 민족정신과 독립정신으로 승화시키고자 하였다. 그렇다면 정인보가 추구하는 철학적 이상이 일생의 삶을 통해 어떻게 체화되고 형상화되었는지, 그의 시문에 나타난 미의식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그의 미의식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되는데, 첫째. 실심을 토대로 강유(剛柔)를 포용한 미의식이다. 정인보는 실심을 통해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자신과 세상을 개혁하고자 하는 전일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이런 노력은 자신의 심회를 읊은 시문이나 다른 사람에 대해 언급한 시문에서 일관되게 보이는 것으로써, 강고한 의지와 부드러운 인간적 정서가 겸비되어 나타난다. 둘째. ‘청진(淸眞)함’의 미감을 강조하는 미의식이다. 미추(美醜)나 청탁(淸濁)의 미적 감각도 마음의 조작이 없이 실심에 의해 저절로 구별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시문에서 아름다움은 청진하고 고졸한 미의식의 형태로 표현된다. 셋째. 감통의 인격미이다. 정인보가 강조한 실심은 개인과 세계의 영역을 아우르는 감통을 지향하며, 궁극적으로 그것은 나와 우주가 하나 되는 경지로 발전해 나간다. 그가 반복하여 강조한 것처럼 본심은 감통에 의해 살아난다. 나와 남의 간격을 없애고 남의 아픔을 내 것으로 여길 때 ‘텅 빔과 거짓’으로 가득한 세상이 변화하고, 민족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그의 시문에 나타나는 미의식은 실심의 현실태이자 이상적 구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궁극처는 정신적 고양과 인격미를 바탕으로 개인과 사회가 변화하여 조화를 이루는 ‘지어지선(止於至善)’의 세계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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