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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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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교육학회 문학교육학 문학교육학 제48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33 - 26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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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과 박인환 간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박인환에 대한 김수영의 부정적 평가의 진정한 의도와 목적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박인환에 대한 김수영의 비난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마리서사>와 <박인환>을 1960년대 시단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극복하기 위해 쓴 김수영의 다양한 산문들과 입체적으로 연관 지어 재독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접근에서 <시여, 침을 뱉어라>와 같은 대표적인 산문뿐만 아니라 <벽(壁)>과 <생활의 극복- 담뱃갑의 메모> 역시 주목해야 할 산문에 해당한다. 이들과 연관 지어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박인환에 대한 김수영의 부정적 평가는 첫째, 김수영 자신을 포함하여 당대의 시(인)들의 폐부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자괴감과 극복 의지를 강렬하게 드러내기 위한 수사적 장치였다. 둘째, ‘박인환’은 김수영이 진정한 현대시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취한 방식, 즉 ‘다른 시인에 대한 정예화(精銳化)된 의식의 활용 방식’에서 핵심적 ‘거울’ 기능을 하였다. 셋째, 김수영이 증오하였던 것은 “세상의 인환관(觀)” 즉 <목마와 숙녀> 같은 작품의 시인으로 박인환을 기억하는 관점이었다. 김수영은 ‘마리서사와 박인환을 함께 기억하는 방식’이 박인환에 대한 세상의 관점을 바로잡는 것일 뿐만 아니라, 진정한 현대시의 실현을 가로 막는 현실의 근본적 벽인 ‘냉전’의 문제를 인식시키는 데 기능적이라고 생각하였다. 이처럼 박인환에 대한 김수영의 부정적 평가는 수사적이면서도 당대 시단의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부각하고 현실의 장벽으로서의 냉전의 문제를 인식시키기 위한 복합적 인식의 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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