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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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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84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59 - 8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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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전반기, 전시체제기에 이르러 일제는 내셔널리즘을 활용하여 국민적 통합을 이루고자 하였다. 박영호는 1930년대 전반기에는 프로연극, 후반기에는 상업 연극, 1940년대 전반기에는 국민연극에 몰두했던 연극인이다. 그는 이후 해방기에 극좌로 전향하여 좌우대립의 시기에 강력한 좌파로 활동했으며, 이후 월북하여 북한 연극의 초석이 된 인물이다. 본고는 박영호의 세 번에 걸친 연극경연대회 출품작들에 나타난 제국주의적 내셔널리즘 담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그것들은 즉 사회주의적 내셔널리즘, 종족주의적 내셔널리즘, 휴머니즘적 내셔널리즘으로 분류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향들은 각 작품들에 복합적으로 내포되어 있는 요소들이기도 하다. 20세기 초,식민지 하 한국 사회를 이데올로기적으로 강타한 사회주의적 경향은 약자를 위한다는 휴머니즘적 차원에서 한국의 지식인, 예술인들에게 어필된 바 있다. 한편, 종족주의적 내셔널리즘은 조상을 섬기고, 조상의 원수를 갚는다는 가족주의적인 휴머니즘과 결합되어 있으며, 일본과 한국을 하나의 민족으로 묶어내려는 일제 동화 정책의 영향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양에 대한 적대 의식을 강화하는 옥시덴탈리즘적 성격을 보여주었다. 또한, 그는 휴머니즘을 매개로 무적자들을 일본 제국을 위한 내셔널리스트들로 포섭해내려는 담론전략을 구사하였다. 1940년대 전반기 박영호의 연극경연대회 참가작들은 20세기 초 식민지 한국에 도래한 내셔널리즘을 위와 같이 다양한 담론들과 접합하여 제국주의적 내셔널리즘으로 주조해냄으로써 전시체제기 일제의 필요에 영합하고자 하였다. 이 작품들은 일본의 제국주의 담론에 충실하려는 작가적 의도에도 불구하고, 예술가로서, 그리고 식민지인으로서의 자기의식이 틈틈이 작품들 안에서 균열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전시체제기 일제의 각박한 규율 시스템에 대한 작가의 예술적 반응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는 월북하여 북조선연극동맹 초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북한 사회의 규율 원리로서의 내셔널리즘과 그의 국민연극 담론은 친연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가 해방 후 북한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것을 고려해볼 때, 그의 국민연극 담론에 대한 이해는 북한의 전체주의적 통제 시스템 안에서의 예술미학적 이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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