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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56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09 - 23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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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7세기 로뻬의 『복수 없는 처벌』과 18세기 우에르따의 『라껠』에 나타난 비극성을 구체적으로 비교분석해봄으로써 이 두 비극작품이 지닌 비극성의 실체와 본질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해보고, 어떠한 요소들이 이 두 비극작품들의 근본적인 차이를 야기하였는지를 규명해보고자 한다. 우선 로뻬의 『복수 없는 처벌』에는 운명을 극복하려는 나약한 인간의 처절한 몸부림이 플롯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는 인간정신의 숭고함을 나타내고자 했던 아리스토텔스적 비극의 핵심으로, 로뻬는 이를 통하여 인간 내면의 본질을 좀 더 심도 있게 나타내고자 했다. 반면 우에르따의 연극 『라껠』은 작품의 비극적 결말과 함께 권선징악을 나타내는 시적 정의와 민중과 충신을 외면한 절대 권력자의 실정(失政)을 주인공들의 성격을 중심으로 묘사함으로써, 인간의 사악함은 반드시 응징되어진다는 윤리적 교훈과 당시의 부르봉왕가에 대한 정치적 반항정신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은 두 비극의 본질적 차이는 결국 두 작가의 성향에서 기인한다고 봐야할 것이다. 로뻬는 무엇보다 정치적인 측면에서 철저하게 체제순응적인 보수적 성향을 지닌 작가였다. 그리고 그는 극작에 있어서 이데올로기적 논쟁보다는 인간의 본질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것이다. 반면 우에르따는 로뻬처럼 당시의 체제를 옹호하는 작가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정치적 비판을 자신의 연극에 반영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었다. 그의 연극 『라껠』이 완성되고 한참이 지난 후에야 스페인에서 초연되었고, 이 연극으로 인해 그가 정치적 탄압을 받았다는 사실이 이를 말해고 있다. 이러한 두 작가간의 차이가 플롯 중심의 불가항력적 비극성과 성격 중심의 상대적 비극성이라는 본질적 차이를 만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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