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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54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85 - 21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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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8세기 프랑스 환상문학의 시원으로 간주되고 있는 자크 카조트의 『사랑에 빠진 악마』와 윌리엄 벡퍼드의 『바테크』, 폴란드 출신 프랑스어권 작가 얀 포토츠키의 『사라고사에서 발견된 원고』를 대상으로 18세기 프랑스 환상문학 속에 나타나는 악마(성)의 다양한 양상과 그 변모 과정에 대한 다층적 접근과 해석을 시도한다. 프랑스문학사의 주변부에 머물러있던 환상문학 작품 속에서 악마라는 오래된 문학적 테마가 드러나는 양상과 그것이 갖는 중층적 의미를 보여줌으로써, 주류와 비주류, 상위 장르와 하위 장르, 이성과 비이성, 현실과 상상의 총체적이고 역동적인 이해를 지향한다. * 이 논문은 정부(교육과학기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과제번호 KRF-2013S1A5B5A07047772) 중세까지 줄곧 주체의 외부에 존재하던 악마는 르네상스 이후 탈(脫)신비화되고, 데카르트의 회의주의를 거치며 합리적 이성 속에 내재된 비이성적 힘으로 서서히 인간 속에 용해되는 과정을 거친다. 매혹적인 여성으로 변신한 악마와 사랑에 빠지는 스페인 출신 귀족 청년 알바로의 이야기를 큰 틀로 삼는 『사랑에 빠진 악마』에서 악마는 이성의 통제에서 벗어난 저항하기 힘든 에로스적 충동을 환기시키는 상상적 도구가 된다. 악마를 통해 억압된 육체적 욕망을 환기시키면서도 명예를 중시하며 악마의 유혹에 저항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역설적으로 이성의 도덕적 실천을 강조하기도 한다. 악마적 욕망과 그 유혹에 대한 저항을 통해 다시금 욕망을 은폐하는 아이러니는 단일한 의미로 환원될 수 없는 환상과 악마의 기능을 보여주는 것이다. 절제되지 않은 욕망의 추구와 그로 인한 파멸이라는 파우스트 적 주제를 바탕으로 하는 『바테크』는 이슬람 국가의 칼리프 바테크의 지식욕과 권력욕을 통해 근대에 접근하는 시기에 새로운 세계를 열어나가는 사람들의 진취성과 불안을 동시에 보여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악마적 환상의 기능과 미학이 유지되는 『사라고사에서 발견된 원고』는 악마적인 것을 통해서 조장된 공포가 이미지들을 분열시키고, 실재를 비실재화하며 얽히고설킨 모든 이야기로 하나의 거대한 악몽과 같은 느낌을 만들어낸다. 본 연구가 분석대상으로 삼은 세 작품에는 비록 양상은 서로 다르지만 환상과 악마라는 공통점이 드러난다. 여러 텍스트 내에서 동일한 구조나 상징이 반복, 재생된다는 것은 그 구조나 상징이 보편적이고 본질적인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 작품들의 분석을 통해 추출된 18세기적 환상과 악마에 내재된 다의성과 불확정성은, ‘계몽주의’로 환원 내지 축소되는 경향을 보여 온 18세기 프랑스문학의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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