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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드라마학회 드라마연구 드라마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5 - 7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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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연극 <숙영낭자전을 읽다>가 전통 수용 방식의 외연을 확장했을 뿐 아니라 우리의 훌륭한 문화자산인 고전소설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낸 성공적인 연극이라는 관점에서, 이 연극의 전통 수용 방법론과 무대미학, 동시대적 의미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그동안의 전통 수용 연극들은 오영진, 허규, 최인훈, 오태석, 김정옥, 이윤택, 김명곤, 김광림 등이 보여주듯 대체로 신화(설화)나 굿, 탈춤, 의례 등의 수용에 치중해왔다. 공연 양식에 따른 전통 수용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 전통의 원형 복원을 추구하는 공연과 전통의 과감한 현대적 변형을 시도하는 공연이다. 후자의 방식은 다시 3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외국 고전을 한국화한 문화상호주의적 공연, 동양적 표현양식과 서구 실험극 미학을 결합시킨 실험극, 전통과 현대를 혼합한 퓨전 형식의 공연들이다. <숙영낭자전을 읽다>는 조선후기 소설 연행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전통적 표현미학을 활용하여 대중지향의 퍼포먼스 텍스트로 구성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전통이 고루한, 이미 지나간 시대의 유물이 아니라 동시대적 삶의 감각이나 생활방식과 연관을 지닌 역동적인 것, 그리고 세계 공통적인 문화 현상이란 점을 상기시킨 것도 이 연극의 기여라 할 수 있다. 이 연극은 소설 연행에서의 집단적 독서행위, 독서공동체의 형성, 소설의 경험과 자신과의 대화를 통한 새로운 텍스트의 생산을 보여준다. 또한 소설의 가상세계에 몰입하면서 현실과 환상의 혼재 공간이 형성되고, 정체성의 분열, 억압된 욕망, 저항성 같은 무의식의 표출을 배우들의 신체언어와 이미지 중심의 수행적 미학으로 표현해낸다. 낭독 연행과 청관중의 집단적 향유로 특징 지워지는 당대의 독서행위는 곧 무대와 관객, 연극과 인생의 동일성을 일깨우는 메타연극성을 갖는다. 또한 이 연극은 전통의 보고이자 다양한 문화콘텐츠로의 재창작이 가능한 ‘고전소설의 재발견’을 제시했다. 고전소설의 서사가 대중적인 호소력과 동시대에도 반복 재생산되는 원형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현실사회의 모순에 대한 비판의식과 그것을 내파하고자 하는 실천적 윤리를 지닌, 동시대적 시의성을 지닌 텍스트라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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