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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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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54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49 - 7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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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초기 불교에서 재가자의 깨달음(bodhi)을 깨달음의 세 가지 특성들인 보편성, 다면적 과정, 점진적 과정과 연관시켜서 재조명해보려는 시도이다. 일부 학자들은 재가자가 이번 생에 깨달음을 얻을 수 없으며 그들의 종교적 이상은 선하게 살고 출가자들을 물질적으로 후원함으로써 하늘에 재생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오해이다. 깨달음은 헌신이나 신의 은총에 달린 것이 아니라 사물들을 있는 그대로 보는 바에 달려 있으므로 사중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다. 깨달음은 열반이나 해탈과 같이 수행의 결과를 뜻하는 용어들과 대개 혼용해서 사용하는 것이 학계의 일반적 관행이지만 의미적으로는 이들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깨달음은 7각지(七覺支, satta- bojjhaṅga)로 이루어져 있으며, 37조도품(三十七助道品, sattatiṃsa bodhipakkhiyā-dhammā)의 완성으로 얻어질 수 있다고 간주된다. 이러한 사실은 7각지와 37조도품이 수행도에서 한 순간의 통일된 최고점이라는 의미보다는 확장된 과정이라는 의미에서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들임을 강하게 암시한다. 그리고 이는 깨달음이 순간적인 직관이 아니라 순차적 공부(anupubba-sikkhā)의 마지막 단계로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붓다는 재가자들에게 차제설법(次第說法, anupubbī-kathā)을 가르쳤다. 다시 말하면, 붓다의 차제설법은 재가자에게 하늘로 가는 길을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깨달음의 길로 이끌어주기 위한 유일한 목적으로 고안된 것이다. 재가자가 완전한 깨달음인 아라한과를 얻지 못한다는 주장은 초기 불교의 텍스트들에 의해서 뒷받침되지 않는다. 붓다는 재가자들도 이번 생에 완전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한 점에서 출가자와 재가자로 구성된 사중의 사회적 구분은 정신적 구분이 아니며,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종교적 목표를 공유한다는 프로테스탄트의 상정은 초기 불교에도 완전히 적용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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