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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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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포은학회 포은학연구 포은학연구 제21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09 - 150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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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로 만들어진 김명리(金明理) 지석(誌石)은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독특한 형태로 외형상 연봉형 꼭지에 종 형태이고 명필의 필치로 빼곡히 글씨가 채워진 귀중한 유물이다. 지석은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조선시대 상류층에서 유행하였다. 󰡔주자가례(朱子家禮)󰡕에서 지석은 두 개의 돌조각으로 쓴다고 기록되어 있다. 김명리 지석의 내용은 표제문과 지문이 연결되어 피장자의 관직, 성명 그리고 가계, 이력, 성품, 가족관계, 글을 찬한 사람의 이름과 사유에 대해 자세하게 명시되어 있다. 이런 자세한 내용은 고려시대 석제 지석의 형식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가 바뀌면서 숭유억불의 정책을 펼치지만, 유교적 규범이 완전히 자리 잡기 전인 조선 15세기에는 여전히 불교적 요소를 가지고 있는 지석들이 제작된다. ‘분청사기 종형 묘지’도 여기에 해당된다. 이 종형 묘지의 꼭대기에는 연봉오리가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연꽃은 고려시대 위패에 등장하던 장식요소로서 ‘연화세계(蓮花世界)’ 곧 ‘극락세계(極樂世界)’를 의미하는 것이다. 조선시대 자기로 만든 위패형 지석에 연꽃은 중심 문양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종형 묘지는 입체의 형태에 고려말〜15세기 유행하던 ‘조맹부체(趙孟頫體)’로 빼곡히 쓰여진 개인의 기록으로, 조선 초의 사료를 보완해주는 매우 귀한 자료이기도 하며 현재까지 발견된 묘지 중 유일한 형태이다. 지석의 제작지는 피장자인 김명리가 기거했던 탄동과 장례를 치룬 장소가 모두 경기도 광주시로 가까운 거리에서 분청사기를 주문하여 제작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가장 유력한 가마는 바로 세종실록 지리지에 상품자기를 생산하는 자기소인 번천리[伐乙川]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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