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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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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유학연구 제42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1 - 5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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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6세기 중후반 조선사회에서 율곡 이이가 구상했던 소통을 위한 유가철학적 모델을 ‘여정(輿情)’과 ‘공론(公論)’을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우리 시대에 제기되고 있는 ‘소통(疏通)의 부재’에 대한 대안담론을 시론적으로 탐구한 것이다. 이 글에서 논자는 특히 이이의 공론과 관련한 기존의 논의에서 다루지 않았던 ‘여정’ 개념을 주목하고, 이 개념과 관련한 논의를 감성철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하였다. 사림 주도의 정치세력이 급격하게 재편되고 붕당이라는 새로운 정치체제가 등장하는 시기에, 이이는 다중의 사람들이 공유하는 ‘감성의 집단적 형태’를 지칭하는 개념으로 ‘여정’을 사용하고 있다. 여정은 민심의 현주소이다. 그리고 민심이 개별적인 감성의 층위를 넘어 ‘집단감성’으로 나타나게 되는 공적인 논의를 ‘공론’으로 파악한다. 따라서 공론은 긴급하게 수렴되어야 하며, 공론의 수렴을 통하여 ‘집단감성’을 ‘소통’하는 것이 ‘국시(國是)’를 안정시키는 방책이다. 이것이 곧 정치이다. 이이는 이렇게 수렴된 공론을 국가가 존립할 수 있는 근본적인 지표[國是]이며, 그러한 힘이 곧 국가를 지탱할 수 있는 근원적인 기운[元氣]이라고 본다. 결국 이이의 논의를 통해 본다면, 인민의 마음이 표출되어 구성된 집단감성의 결집된 형태가 공론이고, 이 공론을 실현하는 정치란 민심을 위무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이처럼 사회적 갈등과 대립을 조정할 수 있는 계기성을 민심의 소재인 여정에서 찾았다는 점에서, 이이는 ‘집단 감성’의 중요성을 제기한 첫 번째 유학자였다. 또한 공론을 ‘공적 합리성’의 측면뿐만 아니라 공감과 소통을 위한 감성적 합정성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감성철학적 사유의 일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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