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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이화음악논집 이화음악논집 제22권 제1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45 - 17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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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민속음악에서는 기존 악보를 기초삼아 ‘시김새’를 통하여 음악을 완성한다. ‘시김새’는 민속 성악곡인 판소리의 창법에서 여러 가지 기교로 변화를 주는 것인데 민속 기악곡인 산조의 연주법에도 함께 적용된다. 가야금 산조 역시 시김새에 따라서 넓게는 이름이 다른 여러 개의 유파들을 특징지을 수 있고 좁게는 같은 유파 안에서도 누가 연주했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의 음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연구사를 살펴보았을 때 가야금 산조의 연구는 음악적인 구조, 유파의 전승양상 등에 치우쳐져 있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가야금산조의 시김새를 분석하고 여러 유파 간 시김새 비교를 통해 각 산조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 특징들을 정리했다. 현재 활발히 연주되고 있는 여덟 개 유파 가야금산조의 진양 부분을 채보한 후 그 중 우조의 공통된 장단에 한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음반에 담겨 있는 시김새들을 최대한 자세히 분석하여 산조마다 특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비교했다. 성금련류가 연튕김, 개방현 사용을 많이 하면서 ‘엮는 목’과 같은 시김새로서 가장 화사한 산조임을 보여 주었고, 서공철류가 그 뒤를 이어 세밀한 시김새들, 즉 ‘줍는 목’으로서 아기자기한 맛을 주었다. 김윤덕류와 황병기류는 후반에 연튕김 대신 전성으로 ‘찍는 목’을 사용하여 서공철류 보다 강한 느낌을 주었는데 김윤덕류의 농현이 조금 더 부드러웠다. 김죽파류는 세 번째 마디의 눌러서 농현하는 첫 음을 ‘짜는 목’에 비유할 수 있는데 황병기류 보다 조금 더 강한 느낌이 드는 이유이다. 강태홍류는 시김새를 거의 쓰지 않고 뻗어나가는 담백한 선율로서 ‘너는 목’에 해당한다. 김병호류는 악보의 형태만 봐서는 서공철류 다음으로 나열할만하지만 두 번째 마디의 실제 연주되는 미분된 시김새들은 본음의 극대화를 위한 보조 역할을 하고 있어 매우 단단한 느낌을 준다. 또한 세 번째 마디의 2분음은 두 개의 음이 이미 악센트를 가지고 있으면서 각각 강세를 주는 전성과 꺾는 시김새를 가지고 있는 바 ‘조으는 목’으로써 강태홍류보다 더 단단하다. 최옥삼류는 시김새를 최소화하고 두 손가락으로 현을 잡아 뜯는 등의 힘 있는 연주법을 강조하는 ‘끊는 목’을 보이고 있어 단연 가장 힘 있고 날카롭게 연주되는 유파임을 알 수 있었다. 시김새가 화사하고 경쾌한 것부터 단단하고 힘 있는 산조로 순차적 나열을 하면 성금련류-서공철류-김윤덕류-황병기류-김죽파류-강태홍류-김병호류-최옥삼류 순이다. 우조 이외의 다른 부분의 추가연구를 통해 가야금 산조의 시김새 비교를 확장하면 여러 유파의 가야금 산조의 음악적 특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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