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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이화음악논집 이화음악논집 제8호
발행연도
2004.1
수록면
21 - 61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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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장단의 논리의 기초는 ‘길고 짧음’ 즉 장단(長短)이다. 우리나라 장단은 내용과 이름이 잘 조화된 음악 용어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장단이론은 ‘길고 짧은’ 음의 조화라는 측면으로 접근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 긴음(長)과 짧은 음(短) 외에 늘어난 음(增)이 있다. 길고 짧은 가장 최소의 비율은 2:1이다. 이것이 확대되면 3:2이고, 3:2가 배장되면 6:4가 된다. 이 2:1, 3:2, 6:4가 영산회상 장단과 산조 장단 논리의 기초가 된다. 영산회상 장단은 雙鞭鼓鞭의 네 장구점을 확대․축소의 기법을 이용하여 6:4:4:6, 3:2:2:3 또는 2:1:1:2의 비례로 여러 가지 장단을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산조 장단의 장구점은 雙鞭鼓鞭을 두 번 반복하여 雙鞭鼓鞭鼓鞭鼓鞭으로 만든 것이다. 이와 같이 장구형을 반복할 경우, 겹치는 합장단 雙은 두 번 반복하지 않고 뒤의 합장단은 鼓로 바뀐다. 산조 장단에서 雙鞭鼓鞭을 두 번 반복하면서 뒤의 雙을 鼓로 바꾸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추정할 수 있다. 만약, 한 장단에 쌍이 두 번 나오면, 장단의 머리를 혼돈 시킬 염려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산조 장단의 장구점과 영산회상 장단의 장구점은 구성요소가 같고, 배열하는 장구점의 비례도 같다. 그리고 영산회상 장단과 산조 장단은 모두가 같은 논리의 변주 기법으로 변화한 것이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면, 영산회상 장단과 산조 장단은 동일한 장단에서 변화한 것이다. 동대금보(東大琴譜, 1813) 영산회산(靈山會山)의 4가지 장단 중, 8박 타령장단은 인도의 고대 연극문헌인 나티야 사스트라의 챤챠뜨뿌따(cancatputa)와 장구점의 비례가 같다. 영산회상 6박 장단․10박 장단 그리고 20박 장단은 2:1:1:2(6박 도드리 장단)의 확대형이다. 다시 말하면, 이 세 가지는 모두 길고 짧고 짧고 긴(長短短長)음의 조합이다. 이 도드리 장단은 나티야 사스트라의 차빠뿌따(capaputa)의 2:1:1:2 구조와 같다. 장단 연주에 주로 사용하는 장구는 인도에서 건너 온 것이다. 악기가 수입되면 음악이 자연스레 함께 들어온다. 우리나라 영산회상의 상영산․세영산․도들이․타령 장단이 인도 음악 장단의 구조와 같다는 것은 한국음악 장단의 인도 기원을 뒷받침하는 자료라 하겠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음악 중 아주 중요한 영산회상과 산조 장단 이론에 관한 현실을 살펴보고, 이 다양한 이론을 간단히 정리할 수 있는 논리를 만들어 보았다. 이 논문은 여기에 제시한 것처럼 장단을 치라는 것이 아니다. 한국음악은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유기적인 상호 상관 관계를 이러한 이론으로 세우자는 것이다. 이론이라는 것은 바탕이 되는 것이지 실제와는 다른 것이다. 더구나 즉흥성이 중요한 한국 음악은 더욱 그러하다. 필자는 이 논문의 말미에 논리적으로 전개한 산조 장단의 기본형을 제시하였다. 이 기본형을 교육에 이용하면 산조 장단 상호 간의 관계를 쉽게 알 수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기본형이란 그야말로 ‘논리’이지 실제 연주와는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사람마다 또는 연주 때마다 다른 것이 한국음악의 특징 중의 하나이다. 이 논문이 우리나라 국악 교육계와 연주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장단을 쉽게 이해하는 지름길을 제공하는 기초가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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