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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미술사학회 불교미술사학 불교미술사학 제22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97 - 13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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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는 다양한 석탑 유형이 출현하는 시대이다.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기반으로 석질이 다른 석탑의 건립이 이루어지며 그 중심에 청석탑이 있다. 청석은 점판암(粘板岩)으로 검은 빛을 띠며, 결대로 잘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이전 시대와는 다른 건립기법과 장엄이 시도된다. 청석탑은 지금까지의 현황을 토대로 새롭게 발견된 청석탑과 사료(史料), 사지(寺址)출토부재를 통해서 30기 이상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탑의 분포지역을 통해서 전국적으로 건립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청석(靑石)이 없는 제주도의 수정사지에도 청석탑이 건립되어, 고려시대 청석탑의 유행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청석탑의 구성은 화강암제 판석을 3단으로 쌓아 계단식 기단을 만들고 그 위쪽으로 불상대좌식기단을 다시 올려놓는 구성이다. 불상대좌식기단은 우주와 면석을 별석 또는 한 돌로 제작하는데 별석으로 제작할 때에는 우주석은 백색의 다른 재질을 사용한다. 탑신부의 초층탑신 높이는 불상대좌식기단의 면석의 높이와 같이 하며, 사지출토부재를 통해서 상륜부의 부재인 복발과 보륜, 수연을 확인 할 수 있어 일반형석탑의 상륜부 구성과 거의 같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청석탑의 건립기법은 기본적으로 결구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기단부의 결구기법은 우주와 면석을 별석으로 하는 기법과 우주와 면석을 한 돌로 하는 두 가지 기법으로 나눌 수 있다. 탑신부의 결구방법은 별석형결구, 판석형결구, 괴체석형결구Ⅰ, 괴체석형결구Ⅱ로 4가지가 있다. 별석형결구는 우주와 면석을 별석으로 제작하며, 판석형결구는 판석 4장으로 결구하여 제작한다. 괴체석형결구Ⅰ은 탑신석과 옥개석은 한 돌로 하고 옥개석의 상,하면을 파서 끼워 넣는 방법으로 제작하며, 괴체석형결구Ⅱ는 탑신석과 옥개석은 한 돌로 하고 괴체석형결구Ⅰ과 달리 파진 않는다. 이러한 건립기법을 통해서 유형은 Ⅰ유형에서 Ⅳ유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2가지의 결구기법이 같이 나타나는 복합적 유형까지 살펴 볼 수 있다. Ⅰ유형의 기단부는 우주와 면석을 별석으로 결구하고 탑신부 또한 별석형결구로 건립하는 유형이다. Ⅱ유형의 기단부는 우주와 면석을 한 돌로 제작하고 탑신부 또한 판석형결구로 건립하는 유형이다. Ⅲ유형의 기단부는 우주와 면석을 한 돌로 제작하고 탑신부는 괴체석형결구Ⅰ로 건립하는 유형이다. Ⅳ유형의 기단부는 우주와 면석을 한 돌로 제작하고 탑신부는 괴체석형결구Ⅱ로 건립하는 유형이다. Ⅰ유형에서 Ⅳ유형은 부재의 개별화에서 단일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유형 이외에 혼합식 유형이 존재하여 청석탑의 건립이 자유롭게 이루어졌다는 점도 시사해주고 있다. 고려시대 석탑은 유형 간의 교류가 활발하였으며, 청석탑 또한 그러한 환경 속에서 탄생하였다고 할 수 있다. 청석탑의 불상대좌식기단은 다각형석탑과 일반형석탑, 옥개받침의 사면형(斜面形)은 백제계석탑과의 양식적인 교류를 토대로 건립되었다. 청석은 청석탑뿐만아니라 탑비의 비신, 석관(石棺)등도 청석으로 만들어 진 예가 있으며, 대체적으로 11세기에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다. 청석탑의 표면장엄은 탑신부의 전면에 여래 또는 범자문을 새겼을 가능성이 있으며, 초층탑신에는 문비 또는 광창(光窓)을 중심으로 인왕상, 사천왕, 제석천과 범천이 새겨져 장엄이 화려하게 들어간 탑도 존재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기단부에는 선각으로 사자가 새겨진 예를 통해서 고려시대 석탑의 몇 기에만 남아있는 사자의 장엄이 청석탑에도 표현되었을 가능성도 엿 볼 수 있다. 청석탑은 고려시대에 부재를 개별화하면서 전국적으로 건립되기 시작한다. 외부 환경에 취약한 석재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건립이 이루어진 점을 고려하면 화강암 보다 단단하지 않은 점과 청석의 독특한 색깔이 선호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청석탑은 고려시대 전반적으로 건립이 이루어졌으며, 중, 후기에는 일반형석탑과 함께 중심이 되는 유형의 석탑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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