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淨土學硏究) 정토학연구(淨土學硏究) 제23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91 - 317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공명조는 산스트리트어 jīvajīvaka를 번역한 새의 이름이다. 이 새는 히말라야 설산 지역에 서식하는 목소리가 아름다운 새로 알려져 있다. 󰡔아미타경󰡕을 비롯한 많은 불교경전에서는 극락정토에 있는 여러 가지 진귀한 새들의 이름을 나열할 때 공명조도 함께 언급된다. 공명조에 대해서는 또한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갖고 있다는 전설이 따른다. 󰡔잡보장경󰡕이나 󰡔불본행집경󰡕 속에 나타나는 본생담에서 공명조에 대한 설화를 찾아볼 수 있다. 공명조 설화는 인도의 서북부 지역에서 불교경전 속에 편입된 이후 경전의 번역과 석굴벽화의 조형을 매개로 하여 동아시아에 전파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공명조 설화는 실크로드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유포되었던 대표적인 불교설화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극락이나 설산 기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새, 하지만 중국에는 살지 않는, 이 새에 대하여 중국인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공명조는 새의 몸에 인간의 머리를 하고 있는 가루빈가와 함께 소개되면서, 어느새 새의 머리가 아닌 인간의 얼굴을 한 형상으로 혼용되기 시작한다. 또한 세월이 지남에 따라 ‘가루빈가는 곧 공명조’라는 혼동의 양상을 보여준다. 이것은 인도나 서역에 존재하는 특이한 동식물이 중국에 전래되면서 생겨나는 문화적 변형의 한 가지 사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후대에 저술된 󰡔아미타경󰡕의 주석 가운데에는 이러한 혼용은 잘못이며, 가루빈가와 공명조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2)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