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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淨土學硏究) 정토학연구(淨土學硏究) 제25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79 - 21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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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해외로 유출된 범어사 극락암 칠성도가 국내로 환수되었다. 환수된 칠성도는 11점 중 5점으로 3점은 스위스 경매에서, 2점은 서울옥션 경매를 통해서이다. 스위스 콜러 경매에 낙찰된 세 점은 칠성도의 중심인 <치성광삼존도(熾盛光三尊圖>와 <제5광달지변여래(光達志邊如來)>․<제6법해유희여래(法海遊戱如來)>이고 서울옥션을 통해서는 <최승길상여래(最勝吉祥如來)>와 <금색성취여래(金色成就如來)> 이다. 이로써 11점의 칠성도 중 5점이 범어사로 돌아오게 되었고, 나머지 6점 중 2점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 소장으로 확인되며 4점의 소재지는 현재 불명이다. 칠성도의 조성과 봉안에 관련해서는 <치성광삼존도> 하단의 화기를 통해서 찾아볼 수 있다. 화기에 의하면, ‘함풍11년(1861) 06월일 七星圖 11점을 밀양부 재약산 표충사 만일회(萬日會) 연지암(蓮池庵)에서 조성하여 동래부 금정산 범어사 극락암으로 이안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1861년 밀양 표충사 연지암에서 계(契)조직인 만일회를 결성하였고 결성된 만일회에서 칠성도 11점을 조성하여 범어사 극락암에 봉안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칠성도’란 북극성과 북두칠성을 비롯한 여러 별을 부처로 형상화한 그림이며, 만일회는 염불계에 해당하는 일종의 계(契)였다. 만일회는 사찰에 소속된 승려와 신도가 함께 도모하여 전각과 불화 등을 조성하는 목적을 기본으로 하였다. 당시 숭유억불책(崇儒抑佛策)으로 인한 사찰 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책이자, 계(契)를 통한 불교에 대한 신앙심과 더불어 계(契)조직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함이 내포되어 있었다. 다시 말해 만일회는 대략 30년간 기도를 올리며 전각을 불사하고 불화를 조성하는 계(契)를 뜻한다. 범어사 극락암 칠성도는 규격은 작아도 11점에 이르고 모두 비단과 석채를 사용한 점 등으로 미뤄 보아 적지 않은 시주가 시행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칠성도의 조성비용 일체를 담당한 표충사의 해성금찰(海城錦察)은 범어사 울암경의(蔚岩敬儀)에게서 계(戒)를 받은 제자이기도 하다. 해성은 표충사 승려로 만일회 기도로 칠성도 조성뿐만 아니라 범어사 극락암 보수 일체를 완수하기도 했다. 표충사 만일회는 조선후기 범어사 극락암 보수 후 11점이라는 방대한 규모의 칠성도를 밀양에서 동래로 이운하여 범어사 극락암 내 칠성각 벽부에 걸었다. 표충사 해성에 의해 그의 스승인 경의가 주석하고 있는 범어사 극락암의 중수 불사를 거행하였고 스승 경의는 해성의 초상을 범어사에 남겼다. 이 연구는 표충사 승려 해성금찰의 진영이 범어사에 조성된 배경을 비롯하여, 해성과 범어사 경의의 사승관계를 밝혔다. 더불어 범어사 극락암 만일회에서 시작한 헌납이 표충사 연지암 만일회로 확장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범어사 비림에 자리한 <범어사사적비명(梵魚寺事蹟碑銘)>에 두 사제가 이름을 함께 올린 이유 또한 여기 있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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