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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22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289 - 31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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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근세기를 살아간 면우 곽종석을 대상으로 시대와 조우하며 피어난내면의 흔들림과 頡頏에 대해 섬세하게 검토하며 그 의의를 고구한다. 검토 결과몸담은 시대 상황에 대한 면우의 대응은, 당대 유림의 일반적인 자장과는 변별되는 자못 이채로운 국면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곧 당대에 대한 면우의 진단과 해법은 ‘自靖論’에 수렴된다 하겠는데, 이 글에서는 면우의 현실 대응의 몇 국면을 살피고 그 의의를 점검한다. 동일한 시대 정황에 노출된 당대 인물들의 대응양태는 저마다의 사유에 따라 엇갈리고 있는데, 거칠게 요약하지면 향산 이만도의경우에는 起義와 自盡을 선택하며 적극적으로 응전하고 있었으며 회당 장석영의경우에는 망명객으로서의 온갖 신산스러움을 감내하며 광복을 위한 투신을 결행했음에 비해 면우의 대응은 이와는 구별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었다. 물론 전통 사회에서도 出仕에 소극적인 儒者를 드물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비단 가파른 정치 현실에 대한 거리 두기 때문만이 아니라 온축한 경륜을 당대에국한하여 현실화하는 것보다 ‘立言垂後’ 하는 것이 보다 가치 있는 일로 평가되기도 했던 것이다. 그런데 면우의 예에서와 같이 國體나 社稷마저도 부차적일 수 있다는 이해가 피력되는 것은 단연 주목을 요하는 대목이라 하겠다. 물론 어느 누구나 자신의 全存在를 국가와 동일시하는 경우는 있지 않다. 향산의 경우만 하더라도 ‘伏劍’하거나 ‘飮毒’하지 않고 절식하여 自盡하는 길을 선택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와 동일한 정황에서 면우는 ‘附日’은 하지 않고 면려하여 自靖하는길을 선택하고 있다. 그렇다면 면우는 국가나 사직과는 대단히 ‘느슨하게’ 묶여 있는 형국이라 하겠는데 근세기 전통적인 지성의 당대 대응 중 단연 이채로운 양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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