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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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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한문고전학회 漢文古典硏究 漢文古典硏究 제20권 제1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93 - 22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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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전』의 기록을 통해 볼 때, 춘추시대의 문화는 한 마디로 예악의 문화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예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춘추시대는 예가 그 기능을 점차 상실해 가는 시기이기도 하였다. 주나라는 이미 종주국으로서의 권위를 상실하였고, 이에 따라 주나라를 지탱하던 周禮의 영향력도 함께 약화되었으며, 사회 곳곳에서 예를 파괴하는 ‘非禮’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모순적 상황 속에서 당대의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비례의 현실에 대한 비판과 반성을 통하여 예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이해와 통찰을 시도하려는 흐름이 나타난다. 본고는 이러한 흐름이 후대 유학의 예 의식 형성에 터전이 되었다는 판단 아래, 그들이 고민한 비례의 현실은 무엇이며, 그 고뇌의 과정을 통해 예 의식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가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예에 대한 근원적 이해와 통찰을 시도하려했던 흐름은 우선 예의 원형에 대한 탐구로 나아갔다. 사회전반에 횡행하는 비례의 상황을 바라보면서 예의 근본적 역할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는 예의 본래적 모습에 대한 탐구로 이어졌던 것이다. 『좌전』의 기록에 의하면 당대의 지성인들은 神에 대한 제사라는 종교적 관점에서, 남녀 간의 혼인이라는 생명적 관점에서, 그리고 조화와 질서 유지라는 사회적 관점에서 그 원형을 찾고자 하였다. 한편 예의 원형에 대한 탐구는 자연스럽게 예의 본질, 즉 예의 모습에 담겨있는 본질적 인간정신이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로 이어졌다. 『좌전』은 예에 담겨있는 본질적 모습으로 ‘義’를 지적하였으며, 義를 예로 담아낼 때의 기본적 자세로 ‘信’과 ‘敬’을 지목하였다. 이와 같이 『좌전』에 의해 형식이나 儀式으로 인식되었던 예의 의미에 다양한 도덕적 덕목들이 결합됨으로서 예는 더 이상 외부로부터 타율적으로 주어지는 형식과 규제로서의 예가 아니라, 인간의 천부적 도덕성을 실현하는 인간의 자율적이고 주재적인 덕목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仁⋅義⋅禮를 통섭하는 공자사상의 핵심으로 자리하게 되었으며, 나아가 후세 유학 사상의 총체적 맥락이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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