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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퇴계학논집 제17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85 - 305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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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시에는 대학자의 경지에 입신하였음에도 늘 겸손한 선비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음으로써 敬 사상을 실천하며 살았던 학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자신의 집을 ‘陶山書堂’이라 명명한 까닭은 바로 舜帝와 陶淵明의 삶과 정신을 흠모하며 살고자 하는 뜻을 늘 잊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固窮을 견뎌내어 마침내 인생을 달관함으로써 安貧樂道를 실현한 도연명이야말로 그에게는 영원한 그리움의 대상이었다. 퇴계시에는 선비의 기상과 절조가 내재된 시가 자주 발견되고 있으니, 이는 퇴계가 후학에게 제시한 敎學精神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유자가 견지해야 할 곧고 바른 마음이 곧 퇴계의 삶과 정신에 응축되어 있다는 뜻이다. 후학들의 뇌리에 깊이 새겨진 퇴계의 가르침은 마음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난세를 극복할 수 있는 힘으로 작용하였다. 참 선비는 자신의 덕행을 남들이 알아주는 것에 별반 의미를 두지 않은 채, 죽는 날까지 仁을 이루려는 마음가짐으로 살았기 때문에 시류에 편승하여 大義가 흔들리는 일이 없었다. 퇴계가 後學에게 끼친 영향은 講學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었음은 물론이었다. 강학 이외에도 出處를 위시한 자신의 인생 전체를 제자들이 직접 봄으로써 항상 ‘深戒’로 작용할 수 있도록 이끌었던 스승이 바로 퇴계였다. 이러한 ‘深戒’의 뜻이 반영된 한시에는 삶의 이치에 대한 깨달음을 촉구하는 스승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한편, 퇴계는 자신과 교유하며 서로 공감하였던 후학에게는 따뜻한 선배의 목소리로 읊은 시를 선사하기도 한다. 이러한 시에서는 후학과의 교분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心契’의 시어로 형상화하고 있다. 대체로 참다운 선비들은 爲己之學을 통하여 聖學을 실천하였으니, 퇴계의 교학정신 역시 이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퇴계는 爲己之學에 전념함으로써 부나 벼슬을 얻기 위한 학문이 아닌 자신의 심덕을 쌓는 수양의 대상으로 학문을 인식하였다. 퇴계에게 있어 즐거움은 聖人의 학문을 배우고 이를 실천하는 가운데 자생하는 것이 많았다. 퇴계는 후학인 율곡을 만나보고는 ‘爲己之學’에 힘쓴 그의 내면에 道心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시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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