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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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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67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95 - 12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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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은 불경에 실려 있는 산으로 유명했고, 금강산 지점 지점은 불교 관련 이야기로 가득했다. 유자들은 승려들의 말을 유산기에 기록하면서 비판적 거리를 유지하였는데, 유산기에 보이는 비판적 기록 방식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승려에게 들은 불교적 내용에 대해 간단히 다루거나 거의 기록하지 않으면서 비판만 하는 기록 방식, 불교적 내용을 세세히 기록하고 동시에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기록 방식, 불교적 내용을 비교적 자세히 기록하면서 간단히 비판하는 기록 방식이 그것이다. 첫 번째 기록 방식이 황당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기록하지 않음으로써 강도 높은 비판이었다면, 두 번째 기록 방식은 조목조목 비판하기 위해 황당한 내용을 자세히 기록하였던 점에서 적극적인 비판이다. 비판을 기준으로 보자면 첫 번째와 두 번째 방식이 강도 높고 적극적이었고, 이야기의 전달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두 번째와 세 번째 방식이 적극적이었다. 그 결과 두 번째의 세세한 기록과 적극적인 비판은 오히려 금강산을 풍성하게 만드는 결과와 불국토 이미지를 선명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금강산 유산자들의 비판적 기록은 금강산의 불국토 만들기의 허황됨을 논리적으로 비판함으로써 고려 이래 지속된 금강산의 불국토 이미지를 희석시키고, 더하여 금강산을 유자들의 세계인 유교의 공간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다만 유자들이 주체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타자와의 차이를 명확히 하는 방식을 택하다 보니 불국토로서의 금강산의 이미지 또한 보다 명확해지고 풍성해지는 결과를 가져왔던 것이다. 이렇듯 본고는 금강산 유산기에 드러나는 유자의 비판적 시선에 주목하고, 비판적 기록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졌음을 살펴보았다. 또한 유자들의 비판적 기록이 자세하면 자세할수록 도리어 금강산을 더욱 불국토로 만드는데 일조하였다는 점에서 비판의 역설이 되지만 그러한 기록이 후대까지 금강산의 의미를 풍성하게 전해주고 있다는 점도 확인하였다. 또한 시대에 따른 공간의 의미 변화가 서로 다른 시선의 교차와 길항으로 만들어졌다는 점과 더욱이 오랜 시간 금강산의 불자들이 만들어냈던 이야기와 유자가 만들어낸 유산기라는 기록의 힘이 부딪혀 금강산의 의미가 보다 풍성하게 구성되고 확장되었다는 점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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