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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76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73 - 10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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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室譚叢󰡕은 조선 후기의 문인이자 학자인 成海應(1760~1839)이 편찬한 저작이다. ‘蘭室’은 성해응의 號인데, 좋은 친구나 본받을 만한 훌륭한 사람이 있는 곳을 비유한 말이다. 또한 蘭臺와 같은 뜻으로, 漢나라 때 궁중에 있던 藏書閣의 이름이기도 하다. 성해응은 이 두 가지 의미를 아우르는 차원에서 ‘난실’이란 호를 채택했을 것이다. 성해응은 29세 때인 1788년(정조 12)에 규장각 檢書官이 되었는데, 이후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던 각종 서책들을 마음껏 열람할 수 있었고, 뛰어난 학자인 이덕무․박제가․유득공 등과 학문을 토론하고 담소를 즐기며 학자로서의 황금기를 보냈다. 따라서 󰡔난실담총󰡕은 성해응이 다양한 분야의 많은 서적을 열람하고, 당대의 박식한 학자들과 교유하여 폭넓은 견문을 얻을 수 있었던 규장각 검서관 시절 기획되어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난실담총󰡕의 정확한 자료수집 기간과 편찬 시기를 알 수는 없지만, 전체 내용을 자세하게 읽어보니, 자료를 채록한 시기를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자료수집 기간은 최소한 20여년(1789~1812)임을 알 수 있었다. 󰡔난실담총󰡕은 총6권으로 󰡔연경재전집외집󰡕 56권부터 61권까지에 수록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子餘 부문에 해당한다. 또 자여 부문 안에서도 筆記類로 분류해 놓았다. 권1에 수록된 내용은 주로 국가 제도 및 왕실과 궁궐에 관련된 것들이다. 권2에 수록된 내용은 주로 관직제도와 조정의 벼슬아치들과 관련된 것들이다. 권3에 수록된 내용은 주로 남다른 면모를 지닌 인물, 이름과 호칭, 풍속, 복식, 장례, 국방, 역사적 공간과 관련된 것들이다. 권4에 수록된 내용은 주로 식물, 동물, 奇石, 글자, 귀신, 외국과 관련된 것들이다. 권5에 수록된 내용은 주로 명말청초 시기와 관련된 인물과 사건, 그리고 청나라와 관련된 것들이다. 권6에는 주로 考證, 서책, 서화, 종교, 歸化人, 금석문과 관련된 것들이다. 󰡔난실담총󰡕에 수록된 내용이 이처럼 다양하고 폭넓은 것은 18,9세기 조선의 학술계에 유행했던 박물학의 영향을 받은 성해응의 박물학적 지식취향 때문이다. 󰡔난실담총󰡕은 필기류 양식이 변화를 겪고 있던 당시의 상황 속에서도 필기류 본연의 글쓰기 방식인 述而不作의 전통을 지키고 있었다. 성해응은 자신이 견문한 사실이나 문헌 기록들을 정리하여 󰡔난실담총󰡕에 지식정보로 구축해 놓았는데, 본고에서는 지식구축 방식을 6가지로 나누어 파악해 보았다. 지식구축의 6가지 방식은 다음과 같다. ① 직접 목격하거나 측근에게 전해들은 이야기로 구축② 동일하거나 비슷한 소재의 이야기를 하나의 항목으로 묶어 구축③ 기존 문헌에서 필요한 부분만 발췌하고 재구성하여 구축④ 기존 문헌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옮겨와 구축⑤ 기존 문헌의 내용에 후속 정보를 보완하여 구축⑥ 한 서책에서만 발췌하여 구축 󰡔난실담총󰡕은 외양적으로는 이것저것 모아놓은 잡다한 기록물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일정한 체계를 갖추어 편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즉 각 항목에 적절한 제목이 달려 있고, 서로 비슷한 類에 속하는 항목들이 모아져 있다. 이는 󰡔난실담총󰡕이 類書의 형식을 어느 정도 모방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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