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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30호
발행연도
2006.1
수록면
351 - 37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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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삼선록>은 <옥환기봉>에 바탕을 두고 파생된 작품인데, 특히 여성의식에 따른 대응물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리고 이는 <옥환기봉>의 내용을 철저하게 여성의 측면에서 재구성한 <한조삼성기봉>과도 연결된다. <취미삼선록>은 <옥환기봉>과 <한조삼성기봉>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작품이다. 내용상으로는 무도한 남성과 혼인한 여성들이 대응할 수 있는 여러 방식을 제시하고 그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그것은 대체로 세 가지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다. 첫째는 여성이 노력하여 남성을 개과시키는 방식이다. 이는 부부 갈등에서 요구되는 당대의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성들의 무조건족인 이해와 희생만을 강요하는 이 방식은 여성들에게 여전히 이념적인 것으로 남게 된다. 이에 <취미삼선록>의 작가는 여성이 남성과 완전히 떨어져 독립 공간에서 생활하는 방식을 두 번째로 제시한다. 이는 여성들이 문제적 남성에게서 벗어나 자기만의 공간 속에서 자유롭게 사는 형태이다. 그러나 여성이 남성을 도망쳐서 홀로 산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작가는 마지막으로 남성이 여성의 처지를 이해하게 하는 방식을 제시한다. 이는 광무제가 꿈에서 여성이 되어 자신에게 버림 받은 곽후의 삶과 똑같은 삶을 살아보다가, 꿈에서 깬 후 비로소 곽후를 이해하게 되는 것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결국 부부 문제의 해결에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남성의 이해라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처럼 <취미삼선록>은 당대 여성들의 시각에서 혼인의 문제점을 간파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취미삼선록>은 18세기 후반 고전소설의 난숙기에 여성들의 인식을 대변한 문제적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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