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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도서(섬)학회 한국도서연구 한국도서연구 제29권 제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 - 2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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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왕조실록』 속의 강릉, 삼척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천변지이 현상 속에서 해양이변(海洋異變) 현상을 살펴보았다. 또 조선시대 소빙기[(小氷期), little ice age] 동안 백성을 위한 위민사상(爲民思想)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분석해 보았다. 특히 외계충격(外界衝擊)에 의한 장기 자연재난 현상에 주목하였다. 이를 통해 인류 역사는 충격현상기(衝擊現狀期)의 대혼돈(大混沌)과 휴면기(休眠期)의 정치적 안정과 문화 발달의 역사로 이어진다는 빅히스토리 시각에서 살펴보았다. 소빙기는 16세기부터 17세기까지 또는 17세기에 지구 기온이 내려가 평균 기온보다 추운날씨가 많았다. 이에 따라 빙하 면적, 두께가 넓고 두터웠다는 사실을 부각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이다. 소빙기는 선사시대(先史時代)에도 몇 번쯤 나타났다. 역사시대는 알래스카, 아이슬란드, 스칸디나비아반도, 알프스 등지에서는 16세기 말에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1560년, 1750년, 1850년쯤에 빙하가 최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는 빙하 진출뿐만 아니라 해면저하와 식생변화도 일어났다고 보고 있다. 조선시대는 평균기온 보다 낮은 소빙기였다. 이태진은 『조선왕조실록』의 천재지변(天災地變)에 관한 건수를 시기별로 분석해 소빙기 현상을 찾고 있다. 그 결과, 소빙기는 1490년부터 1750년대까지 약270년 동안 가장 절정을 이룬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해양[동해]에서는 독성 안개가 육지로 올라와 사람이 죽는 등 해양이변 현상이 일어났다. 제왕은 이러한 해이(海異)현상을 포함한 천변지이(天變地異)에 대해서 몹시 두려워하며 수양하고 반성하는 공구수성(恐懼修省)의 자세로 백성을 위한 정책을 펼쳤다. 조선 소빙기 해양의식에서 천변지이(天變地異)와 인재(人災)는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있으면 함께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천재(天災)가 발생하면 억울한 사람이 없는가를 가장 먼저 살폈다. 서로 화합하는 기운인 화기(和氣)가 손상(損傷)되는 것을 단속하였다. 조선 소빙기는 화기를 상하면 천재지변(天災地變)이 일어난다는 의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 경우 옥사(獄事)를 살피는 등 공구수성 의식을 통해 위민의식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조선시대 해양의식은 하늘과 바다를 하나로 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바다로 인해 일어나는 이변(異變)도 하늘의 두려움으로 보고[공구(恐懼)] 제왕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는 백성은 없는지에 대해서 반성하는[수성(修省)]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재이(災異)가 발생하면 하늘의 뜻[천의(天意)]과 민심(民心)이 합치되어야함을 강조하고, 위민정책(爲民政策)을 펼쳤다. 또한 조선 소빙기 해양의식은 천(天), 지(地), 인(人) 삼재합일(三才合一) 의식과 함께 착한 일은 권장하고 악한 일을 징계하는 권선징악(勸善懲惡)의 인사(人事)와 귀결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조선 소빙기 해양인식과 위민사상이 오늘날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난과 특히 해양재해는 인간을 존중하는 정책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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