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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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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54호
발행연도
2019.9
수록면
301 - 32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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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孔子)의 사상은 크게 ‘인’(仁)과 ‘의’(義)를 한 축으로 하면서 다른 한편 ‘예’(禮)와 ‘정명’(正名)을 중심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런데 ‘인의’를 중심으로 하는 『논어』의 도덕철학 중심의 해석은 이후 후대의 유가(儒家)에 의해 ‘인’이 인간의 심성론적 뿌리로부터 우주론적 차원으로까지 이해되면서 매우 이상적인 철학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예’(禮)는 의례적 절차부터 일상적 규범과 관계됨으로써, 종교적 요소까지 포함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매우 구체적인 현실성을 갖는 범주로 이해된다. 특히 공자의 정치사상을 말할 때 한편으로 ‘덕’(德)이 중심이 되지만 구체적인 현실성을 갖는 가장 중요한 사상은 ‘정명’이다.
물론 ‘정명’은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라는 구체적인 언명을 통해 표현되었지만, 후대의 해석들이 모두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공자 이후 선진 철학에서 제자백가(諸子百家)는 각자의 입장에서 명분(名分), 명실(名實)을 중심으로 새로운 주장을 내세웠고, 후기 묵가(墨家)나 명가(名家)에서는 언어적, 논리적 사변으로까지 확대 발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논자가 보기에 공자의 ‘정명’은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갖고 있기는 했지만, 그 근저에는 공자가 보고 느꼈던 당시의 사회의 구체적 현실 문제에 대한 철학적 처방이 깔려있다.
본 논자는 공자의 ‘정명’이 그와 관련된 『논어』의 여러 언급 및 관련제자 문헌들을 근거로 할 때, 세 가지 측면을 함축하는 것임을 밝히고자 한다. 첫째, ‘정명’에서 ‘정’(正)은 통치자의 ‘자기수양’을 함축한다는 점이다. 둘째, 공자의 ‘정명’은 명분론적 해석과 명실론적 해석에 앞서며, 양자를 포함할 수 있는 미분화된 단계의 언급이었다는 점이다. 셋째, 공자의 ‘정명’ 제기는 구체적인 역사적 조건 속에서 표현된 정치적 처방으로써, 군주의 책임성을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임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논자는, 공자의 어록인 『논어』를 통해 드러나는 ‘정명’ 사상은 구체적이고 역사적인 경험의 산물이며, 공자의 ‘현실 지향적’ 사상의 특성을 보여주는 단초였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렇게 보면, 오늘날 모든 개인으로 치환하여, 각자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한 것을 주문한 것이 공자의 ‘정명’이라는 일반적 해석의 기류가, 공자의 의도나 역사적 시각에서 보면 다소 무리한 일반화의 산물임을 말하고 싶다. 공자 사상의 이해는 ‘이상적’이라기보다 매우 구체적이며 ‘현실적’인 지향의 것임을 전제할 때, 보다 의미 있는 해석이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

목차

요약문
Ⅰ. 들어가는 말
Ⅱ. 정야(正也), ‘위정자의 자기 수양’
Ⅲ. 정명(正名), ‘씨족 질서와 국가 질서의 조율’
Ⅳ. 군군신신(君君臣臣) 부부자자(父父子子), ‘군주의 책임 정치의 우선성’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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