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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연구성과를 살펴보면 조선시대 도자기가 분청사기에서 백자로 이행되었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광주 충효동, 공주 학봉리 가마유적 층위발굴을 통해 분청사기와 초기백자가 연결되는 점은 확인 할 수 있었으나 생산유적이 아닌 소비유적에서는 그 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연구된 바가 없다. 이에 이 글에서는 분묘에서 출토된 분청사기와 백자의 기형의 변화를 통해 분청사기에서 백자로 전개되는 양상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대상유적은 김해 구산동유적으로, 도자유물의 검토는 출토되는 부장유물 중 분청사기와 백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각 분묘에서 각각 분청사기, 백자만이 출토된 예와 분청사기와 백자가 함께 출토된 예를 포함하여 검토하였다. 분청사기와 백자가 함께 출토되는 경우에서 백자는 귀얄문분청사기와 성근 승렴문 인화장식에 거친 귀얄칠을 한 예와 동반되었고, 분청사기만 출토되는 경우는 인화문분청사기에서 귀얄문까지로 한정됨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분청사기 발달사 관점에서 볼 때 상감, 인화문 단계의 분청사기만을 부장하다가 성근 인화장식에 귀얄 칠한 분청사기 단계에 백자를 함께 부장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결과는 성근 인화장식에 귀얄 칠한 분청사기와 귀얄문분청사기가 어떻게든 초기 단계의 백자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출토된 도자유물의 구연부와 기벽의 형태, 내저면의 완곡 정도와 내저원각의 유무, 굽의 형태와 받침 등으로 나누어 확인하였고 연구목적상 분청사기와 백자를 구분하여 분류하지 않고 전체를 대상으로 기형만으로 나누어 보았다. 먼저 발은 4가지 형태, 접시는 9가지 형태로 분류하였다.
검토결과 발 1형은 분청사기만의 기형이며 4형은 백자만의 기형이지만 2형과 3형은 분청사기의 기형으로 제작된 백자이며 한편으로 백자의 기형으로 제작된 분청사기로 조선 초기 백자의 기형은 분청사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되어 백자가 전혀 다른 전통에서 제작된 것이 아님을 보여 준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접시의 기형변화를 검토한 결과 1~ 3형은 분청사기에서만 확인되었고 8형과 9형은 백자에서만 적용되는 기형으로 확인되었다. 1~3형, 8형과 9형은 각각 분청사기와 백자의 특징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지만 4형부터 7형까지 4가지 형식은 분청사기와 백자에서 함께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말하자면 분청사기를 제작하는 장인이 백자를 제작하였다고 볼 수 있고 분청사기를 번조하던 가마에서 백자를 제작하였던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결국 백자의 생산과 발전이 전혀 다른 문화적 계통이나 생산 방식으로 전개된 것이 아니라 분청사기의 생산 기술이나 수단을 바탕으로 하여 분청사기의 연속선상에서 발전한 것이며 그와 같은 기술 또는 생산 시설의 발전이 축적되어 어느 날 분청사기와는 전혀 다른 백자의 모습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이 글은 백자의 생산이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시작되었는가 하는 것을 기록에 의하여 입증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실물자료로서 검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김해 구산동유적 조선시대 분묘에서 출토되는 백자는 인화문+거친 귀얄문 분청사기와 귀얄분청사기하고 동반된다는 사실에 주목하였고 발과 접시의 형태를 분류하여 분청에서만 나타나는 기형과 분청과 백자에서 함께 나타나는 기형 등 을 찾아 비교해 봄으로서 동반되는 단계의 분청사기와 백자는 그 기형과 제작방법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백자의 생산은 분청사기 제작기반을 모태로 하고 있는 것을 입증하였다.
이와 같은 사실은 분청사기 발달사 관점에서 볼 때 상감, 인화문 단계의 분청사기만을 부장하다가 성근 인화장식에 귀얄 칠한 분청사기 단계에 백자를 함께 부장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결과는 성근 인화장식에 귀얄 칠한 분청사기와 귀얄문분청사기가 어떻게든 초기 단계의 백자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출토된 도자유물의 구연부와 기벽의 형태, 내저면의 완곡 정도와 내저원각의 유무, 굽의 형태와 받침 등으로 나누어 확인하였고 연구목적상 분청사기와 백자를 구분하여 분류하지 않고 전체를 대상으로 기형만으로 나누어 보았다. 먼저 발은 4가지 형태, 접시는 9가지 형태로 분류하였다.
검토결과 발 1형은 분청사기만의 기형이며 4형은 백자만의 기형이지만 2형과 3형은 분청사기의 기형으로 제작된 백자이며 한편으로 백자의 기형으로 제작된 분청사기로 조선 초기 백자의 기형은 분청사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되어 백자가 전혀 다른 전통에서 제작된 것이 아님을 보여 준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접시의 기형변화를 검토한 결과 1~ 3형은 분청사기에서만 확인되었고 8형과 9형은 백자에서만 적용되는 기형으로 확인되었다. 1~3형, 8형과 9형은 각각 분청사기와 백자의 특징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지만 4형부터 7형까지 4가지 형식은 분청사기와 백자에서 함께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말하자면 분청사기를 제작하는 장인이 백자를 제작하였다고 볼 수 있고 분청사기를 번조하던 가마에서 백자를 제작하였던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결국 백자의 생산과 발전이 전혀 다른 문화적 계통이나 생산 방식으로 전개된 것이 아니라 분청사기의 생산 기술이나 수단을 바탕으로 하여 분청사기의 연속선상에서 발전한 것이며 그와 같은 기술 또는 생산 시설의 발전이 축적되어 어느 날 분청사기와는 전혀 다른 백자의 모습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이 글은 백자의 생산이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시작되었는가 하는 것을 기록에 의하여 입증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실물자료로서 검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김해 구산동유적 조선시대 분묘에서 출토되는 백자는 인화문+거친 귀얄문 분청사기와 귀얄분청사기하고 동반된다는 사실에 주목하였고 발과 접시의 형태를 분류하여 분청에서만 나타나는 기형과 분청과 백자에서 함께 나타나는 기형 등 을 찾아 비교해 봄으로서 동반되는 단계의 분청사기와 백자는 그 기형과 제작방법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백자의 생산은 분청사기 제작기반을 모태로 하고 있는 것을 입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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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동
#분묘 출토 도자
#조선전기 백자
#전개양상
#분청사기 백자 기형변화
#분청사기에서 백자로의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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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amics excavated from a t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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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lementation from Buncheong celadon to white porcelain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연구대상과 유적현황
Ⅲ. 도자유물의 검토
Ⅳ. 김해지역 백자의 전개양상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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