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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언어학회 어문론총 어문론총 제82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11 - 13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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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20세기 초 범어사에서 간행된 『권왕문』과 이 원전에 수록된 가사 <권왕가>, <자책가>, <서왕가> 세 편의 가사 작품에 주목하여 이 원전의 구성 방식과 가사 사설의 특징을 살펴보고, 이 원전의 간행과 향유의 문화적 의미를 밝혀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원전은 만하승림을 주축으로 강재희가 시주하여 간행된 것으로, 당시 부산 범어사가 활발하게 전개하였던 여러 사회적 활동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권왕문』이 간행될 당시 범어사는 많은 선원을 운영하고, 만일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였으며, 근대식 교육기관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등 사찰 내외로 많은 활동들은 이어나가고 있었다. 이러한 활동들 가운데 간행된 『권왕문』에 실린 세 편의 가사는 모두 ‘염불왕생’을 중요한 키워드로 삼고 있지만, 그것을 드러내는 방식은 조금씩 차이가 난다. 특히 <권왕가>의 경우에는 “정토삼부경”을 중심으로 『예념미타도량참법』, 『정토보서』, 『왕생집』, 『염불보권문』 등 각종 불경, 불서의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는 반면, <자책가>의 경우 범부의 탐욕과 생사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이를 풀어내고 있으며, <서왕가>의 경우 범부가 인생의 허망함을 깨닫고, 깨달음을 얻어나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이들 『권왕문』은 각 가사 사설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염불왕생’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교리의 제시 – 범부의 탐욕, 인생에 대한 경계 – 깨달음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연결시켜놓은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체제상, 내용상의 특징은 염불 형태의 향유와 깊은 관련성이 있다. 『권왕문』이라는 원전이 염불 형태와 같이 ‘읽는’ 향유 방식이 기본이 된다면, 그 내용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지향점과 각각의 역할, 그리고 그것들의 관련성이 중요한 것이다. 이 원전의 표제가 ‘~文’의 형태인 것 역시 이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아울러, 당시 범어사는 『권왕문』과 함께 『선문촬요』를 함께 간행하였는데, 『선문촬요』가 사찰 승려들을 대상으로 선맥을 계승하고, 바로잡아 승려 집단의 결속을 다지는 역할을 하였다면, 『권왕문』은 당시 만일회의 운영과 더불어 보다 넓게 사찰을 중심으로 지역 구성원을 결집시키는 과정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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