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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연구 동양한문학연구 제54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93 - 12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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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은 특히 고전문학의 측면에서 상당한 굴곡이 이어져 왔다. 이는 삼국시대 이후로 근대 초기까지 면면하게 이어진 漢文 중심의 문학적 관행에 따른 것이다. 동아시아의 주류 문화권인 중국의 한자문화가 주변 국가로 확산된 현상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당연한 일이었다. 더구나 중국을 종주국으로 事大 관계를 맺어왔던 한반도의 왕조 국가들은 정치와 외교의 측면에서 한문이 표기수단의 중심에 설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우리를 비롯한 주변국들은 자국 문자를 소유하기 위한 저마다의 노력을 기울였고, 몽골족과 만주족의 몽골문과 滿文, 일본의 가나[假名], 우리의 口訣과 같은 결실이 있어왔다. 나아가 15세기 이후 조선왕조 세종의 訓民正音은 다양한 언어를 기록할 수 있는 과학성과 기능적 편리성까지 갖춘 자국의 문자를 소유하게 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 문자의 출현에 따라 문학의 측면에서도 자국의 언어와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본격적인 시대가 마련된 것이다. 다만 문학의 종주로서 한문학의 지위를 한글에 내어준 것은 아니어서 甲午更張으로 한문이 폐지되기까지 한국 문학은 한문과 한글의 이원 구도를 유지하였다. 오히려 한문의 종주권은 강화되어 한글을 諺文과 암글 등으로 폄하해 말하거나, 규방소설과 편지글 등에서 하층민과 여성층에서 한정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여전히 동아시아문화권의 주류는 한문을 중심으로 편제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점에서 한글의 문학적 활용은 일견 도외시 된 듯도 싶은데, 흔히 『杜詩諺解』로 알려진 『分類杜工部詩諺解』의 간행(성종 12, 1481)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무엇보다 한시는 한문 식자층 가운데에서도 聲律에 능한 문학적 식견과 재주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비교적 상층의 문학이라는 점에서도 이를 언해하였다는 것은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뿐만 아니라 李白을 비롯한 수많은 중국의 시인들 가운데 두보의 작품에 주목하였다는 점 역시 문제적이다. 본고는 이에 주목해 고려시대 말기에서 『두시언해』의 간행에 이르는 과정에 전개된 문인층의 의식 변모와 그 의미에 대해 접근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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