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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연구 동양한문학연구 제55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5 - 37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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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濯纓 金馹孫(1464∼1498)의 김해 관련 기문을 분석하여 김해 유교문명담론과 그 미학적 성취를 고찰하였다. 김일손의 본관은 김해이다. 5대조까지 김해에 살았고 그 당대까지 김해에 여전히 인적·재지적 기반이 있었다. 그의 <임금당기>·<함허정기>·<회로당기> 3편은 성리학적 해석을 통해 김해를 유교문명의 공간으로 전환해 낸 글이다. 김일손은 외형적 아름다움이 아니라 그 내포된 함의, 관계적 의미를 탐색해서 공간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했다. <임금당기>는 흐르는 물과 건축물로 어울림·알맞음이라는 주제를, <함허정기>는 네모난 못과 건축물로 심성·수양과 그 사회적 확장이라는 주제까지 담았다. 전자가 성리학적 조화의 공간을 그렸다면 후자는 성리학적 심성수양의 공간을 제시했다. 이것이 향촌 단위로 구현된 형태가 <회로당기>에 그려진 향촌공동체이다. 그의 공동체 담론은 성리학에 기반하여 새 향촌질서를 수립하고 향촌을 교화하려는 노력이다. 주목할 것은 보편적 유교문명, 성리학적 향촌질서의 수립을 목표로 하되 지역의 고유성·개별성을 존중하고 그 표준을 외부가 아니라 우리 내부―나의 지역(김해), 나의 역사(수로왕) 안에서 찾은 것이다. 김일손은 김해를 재발견하고 유교문명 공간으로 전환하는 과제에 선구적으로 기여한 인물이다. 지역인으로서의 자각을 가지면서도 열등감이 없고 유교적 보편주의를 지향하면서도 고유문화·개별성을 결합해 낸 것은 김일손의 김해 유교문명담론이 가지는 가장 중요한 업적이다. 아울러 그 주제를 드러내는 방식으로서 글의 구성, 문체, 어휘, 수사 등 문학적 역량과 미학적 성취로도 그의 기문은 높이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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