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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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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문학회 국문학연구 국문학연구 제4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59 - 9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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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주생전>과 󰡔무정󰡕의 인물을 사회적 성격과 내면성, 행위 등을 중심으로 비교하고, 이를 통해 두 작품의 문학사적 관련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주생과 형식은 소외되어 있다는 점, 소외 현실에 대해 불감의 상태에 놓여있으며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탐구해볼 의지와 능력이 없다는 점, 편의적으로 세계를 해석하며 즉흥적ㆍ충동적으로 행동한다는 점 등에서 공통적이다. 이러한 인간 특질은 그들을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에서도 동일하다. 다만 형식이 두 여성 사이에서 선택의 정당성과 합리성의 문제에 골몰하는 반면, 주생은 선택한 바를 드러내 공표하거나 실행하는 문제에 관심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고민으로 인해 여성인물의 삶이 피폐해진다는 점에서는 역시 유사한 면이 있다. 한편 배도와 영채는 비극적인 가족사를 지녔다는 점, 그 경험이 그를 기녀라는 신분으로 전락시킨다는 점, 자신을 곧 저버리거나 선택하지 않을 남성인물을 앞에 두고 자기파괴적 선택을 내린다는 점 등에서 공통적이다. 이들의 자기파괴적 선택은 남성인물의 내면과 행동에 일정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도 동일한데, 이는 곧 이들이 작품이 다루는 비극적 사연의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배도와 영채의 행위는 작품 내에서 적극적으로 의미를 구현한다. 마지막으로 선화와 선형은 배도와 영채보다 높은 사회적 지위에 있고 지적 수준 또한 높다는 점, 이로써 삼각구도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 각각 배도와 영채를 향해 노골적인 질투를 드러내 보인다는 점 등에서 공통적이다. 다만 선화가 주생을 향한 강력한 욕망에 추동되어 행동하는 것과 달리 선형은 형식에게 별다른 관심이 없다는 점에서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차이는 두 작품의 결말에 영향을 미친다. 두 작품 속 유사한 남녀 인물의 형상은 작가가 위치하고 있었던 과도기, 격변기의 현실 속에서 필연적으로 탄생한 결과라는 점에서 함께 문학사적 고찰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다만 현실을 대하는 태도 면에서 남성인물과 여성인물이 상이하게 그려지고 있는데, 이는 두 작품의 작가의식과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이 두 작품이 지니고 있는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곧바로 각 작품의 전/근대성으로 치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앞으로 두 작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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