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유학연구 제50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7 - 53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사단칠정에 대한 이해방식에서 퇴계와 율곡이 보인 입장 차이는 후대의 논의로 계승되는 과정에서 ‘비판과 반비판의 길항’을 통해 중요한 쟁점을 끊임없이 환기하였다. 그 중심에는 퇴계의 호발설(互發說)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의 문제가 있었다. 율곡은 ‘리기지묘(理氣之妙)’를 전제로 혼륜(渾淪)의 관점을 강조하면서 퇴계의 호발설이 가진 논리적 문제점들을 강하게 비판하였다. 율곡의 호발설 비판에서 제기된 논의 방식들은 17세기 이후로 율곡학파가 퇴계학파의 사단칠정론을 논박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논거로 활용되었다. 이는 퇴계학파에서 호발설을 옹호하기 위해서는 율곡의 비판을 극복할 수 있는 논리를 확립하는 것이 선결 과제로 주어졌음을 의미한다. 퇴계학파의 입장에서 퇴계의 사단칠정론을 옹호했던 성호는 자신의 초기 저술인 『사칠신편(四七新編)』에서 율곡의 호발설 비판을 ‘반비판’ 하는 형식을 통해 퇴계의 호발설이 가진 논리적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하였다. 성호는 사단과 칠정의 가치론적 대비 구도를 통해 그 선악적 의미의 강조하는 퇴계의 호발설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리의 주재성을 강조하는 ‘리발일도설(理發一途說)’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성호의 논의는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율곡이 설정한 ‘기발리승일도설(氣發理乘一途說)’의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으며, 또 다른 새로운 쟁점들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성호의 『사칠신편』에서 드러난 여러 가지 한계점들은 성호학파 내부에서 사단칠정에 관한 새로운 논의를 새롭게 촉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퇴계의 철학을 반성적으로 재해석하고 사단칠정에 대한 논의를 다기화(多岐化)하는 중요한 계기적 조건이 되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