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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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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21세기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 신학과 사회 신학과 사회 제33권 제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05 - 154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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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필자는 개항 전후의 조선 사회에서 천주교와 개신교를 위시하여 서구 사상을 수용하고 변용하는 가운데 만민이 개인으로 전환되는 과정, 특히 개인의식이 싹트는 과정을 추적하고자 한다. 만민이 개인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분석할 때에는 신분제 사회의 이데올로기를 내재적으로 비판하는 의식이 태동하는 측면과 각 사람이 자주적인 판단과 행위의 주체라는 의식이 등장하는 측면을 동시에 포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두 가지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개인의식이 태동하는 과정을 분석하기 위해 필자는 이를 사상적으로 선취하고 있는 지식인들의 사유에 지성사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개항 이전에 개인의식은 조선을 지배하던 유교 이데올로기가 해체되는 과정에서 싹텄다. 천주학과 서양문물의 도전을 받아들인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과 혜강 최한기(惠崗 崔漢綺) 같은 유학자들은 성리학적 세계관을 내재적으로 비판하면서 자주적인 개인을 정립하고 수평적인 공동체 윤리를 전개하기 시작하였고, 서학의 도전을 받은 수운 최제우(水雲 崔濟愚)는 시천주(侍天主) 고아정(顧我情) 사상을 통하여 매우 높은 수준의 개인의식을 확립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윤리를 정립했다. 개항 이후에 서양 사상과 문물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민권 확립을 통해 국권을 강화하자는 논의가 활발하게 나타났다. 구당 유길준(矩堂 俞吉濬)은 개인의 자유와 평등에 대한 체계적인 사유를 전개하고, 개인의 자유권을 법률로써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특히 개인의 신체와 생명과 재산을 법률로써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책무라고 주장하였다. 송재 서재필(松齋 徐載弼)과 좌옹 윤치호(佐翁 尹致昊) 같은 기독교 개종 인사들에게서는 유교적 세계관과 조선의 전통적인 관습과 제도를 버리고 변법자강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식이 강했고, 모든 개혁의 출발점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인정하고 보장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강력하게 나타났다. 개신교로 개종한 평민들에게서도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사람의 내면의식이 싹트고 각 사람이 하나님과 이웃과 바른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생각이 나타났다. 이런 점에서 대부흥운동 기간에 개종자들이 보인 회개와 죄책고백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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