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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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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법철학회 법철학연구 법철학연구 제20권 제3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101 - 138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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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의 의미를 규명하고자 한다. 연구는 기존의 두 입장을 대별함으로써 논의를 시작한다. 그중 하나는 마치 법을 논리적·수학적 공식처럼 사안에 대입하여 언제나 동일한 객관적인 문제해결의 결과를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보는 입장이고, 다른 하나는 덕을 발휘함으로써 사안에 맞는 법적 문제해결의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전자는 누가 보더라도 동일한 결론이 도출하도록 함으로써 법치주의와 법적 안정성에 기여하는 한편 실제의 법적 문제해결의 과정을 형식화하고 민주적 사법의 추구를 축소할 수 있다. 반면에 후자는 현실에서의 법적 문제해결 과정을 드러내고 구체적 타당성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수 있지만 법적 문제해결을 개별 문제해결자의 자의에 달린 것으로 기술할 위험이 있다. 오늘날 양자는 법만능주의와 법온정주의로 서로 비판되며 각각의 입장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는 법학이 정립되기 이전의 고대의 관점에서 다시 시작하였다. 법학이 학문으로 성립되기 전에는 법학이 의학(술)과 마찬가지로 테크네(techne, 術)와 관련된다고 생각되었다. 의학(술)이 지식의 습득만으로 발휘될 수 없는 것처럼, 법학(술)도 기존의 법적 지식을 습득하는 것만으로는 실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테크네는 문제해결을 위한 결과물을 산출하는 방식을 체득함으로써 획득되며 덕과 구별되지만 덕의 생성과도 무관하지 않은 개념이다. 특히 공동체를 살아가는 인간의 영혼을 낫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법에 대한 테크네는 ‘테크네 중의 테크네’로 꼽히기도 하였다. 희랍에서의 테크네는 이후 고대 로마에서 아르스 개념으로 바뀌었고, 법에 대한 아르스는 법학의 성립은 물론이고 인문학의 태동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연구는 이와 같은 법학(술)의 의미를 아르스(ars) 개념을 중심으로 재구성함으로써 그것의 실천적·인문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제시하고자 하였다. 아르스 개념은 법규칙이나 법원리 등을 이끌어 내는 체화된 경향체계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한다. 이 개념은 법인지과학, 법심리학, 법정신분석학의 연구성과를 실무의 방식과 매개시킬 가능성을 함의하는 동시에, 법문학, 법인문학, 법미학 등의 학적 목적을 분명하게 함으로써 인간에 의한 법적 문제해결의 방향이 무엇인지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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