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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주미 (동덕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35집
발행연도
2020.9
수록면
415 - 439 (25page)
DOI
10.21208/kla.2020.09.3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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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의 국적은 중국이지만 그들은 한반도에 대해 동포 감정을 지니고 살아간다. 아리랑에는 조선족이 경계인으로서 경험할 수 밖에 없는 문화적 갈등과 합의의 양상이 첨예하게 나타난다. KBS 라디오 사회교육방송국에서는 1970년대 중반 중국의 조선족 동포와 서신 왕래를 시작했는데, 방송국 측으로 보내온 서신의 발신자들은 한때 한반도에서 살았던 조선인이거나 그들의 후손이다. 이 연구는 중국의 문화대혁명이 끝날 무렵인 1974년부터 한중 수교가 이루어지는 1992년까지의 조선족 서신을 대상으로 조선족 아리랑의 내포적 의미와 거기에 담긴 경계인 의식을 구체적으로 살핀다.
중국은 10년간의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소수민족의 자율성을 억압하고 민족의식을 말살하고 전통문화를 유린했다. 이 기간에 민족문화 예술단체가 해산되고 작가와 예술인이 추방당했다. 문화대혁명이 끝나자 민족성을 되찾고 민족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복원하려는 노력이 활발해졌는데, 이 연구는 바로 이 시기의 조선족 서신을 연구의 텍스트로 삼고 있다. 서신 데이터베이스 분석에 따르면 문화대혁명 이후 콩쿠르나 대회를 열어 민간 예인들을 발굴하고 민요를 수집 정리하려 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리랑이 언급된 지역을 비율로 분석해보면 동북3성 가운데 흑룡강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는 해당 시기에 남한 출신 조선족이 흑룡강성 지역에 많이 살았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이국땅에 정착하고 직업변동에 따라 이주가 빈번했던 조선족에게 아리랑의 지역성은 더이상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는다. 경계인의 특수성을 살린 조선족만의 민족 정체성 개발이 더 중요하게 다뤄진다. 요컨대 조선족에게 아리랑은 중심부 언어와 문화에 대항하는 포스트콜로니얼한 문화 코드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조선족의 재이주와 공동체 해체
3. 민족문화 말살과 복원의 흔적
4. 경계인으로서의 민족 정체성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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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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